주소 : 3234 W Irving Park Rd, Chicago, IL 60618
전화번호 : 773-267-0801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수/목 11:30 AM–2:30 PM, 4:30–9 PM
금요일 11:30 AM–2:30 PM, 4:30–9:30 PM
토요일 12–9:30 PM
일요일 12–9 PM
홈페이지 : houseofwahsunchicago.com
백종원식 홍콩반점도 한국자장면의 진면모를 보였다면 달착지근한 자장면보다는 그냥 옛날에 한국에서 먹었던 자장면을 찿으신다면 바로 여기라고 바로 이야기 할수 있다.
물론 자장면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짬뽕과 탕수육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야 말로 시카고에 있는 정통 한국식 중국음식점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정말로 단순한 자장면과 한국식 풍부한 해물의 삼선짬뽕, 역시 기름진 해물이 뜸뿍 들어간 삼선 간짜장과 겉빠 속촉의 탕수육이다.
물론 호불호가 있겠지만 탕수육의 소스는 찍먹으로 주신다. 따로 말씀을 드리지는 않았지만.
일반 자장면은 그냥 한국 어디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자장면이다.
하지만 미국 그어디에서도 쉽게 맛을 찿을 수 없는 자장면의 맛이다.
듬뿍 들어간 양파가 식감이 살아있다. 그이외에도 양많은 돼지고기와 호박들이 자장면의 씁쓸한 맛에 살짝 감추는 단맛으로 한마디로 그냥 한국식 자장면 즉 설탕이 넘 많이 들어가지 않은 일반적인 한국자장면이라고 말하면 된다. 미국에서는 반가운 맛일수밖에 없다.
시원한 한국식 삼선짬뽕 신선한 해물이 듬뿍 들어가고 깔끔한 맛 즉 짬뽕의 맛이 약간 걸쭉한 알지 못할 국물맛이 있는데 여기의 삼선 짬뽕은 그냥 말 그대로 해물 짬뽕의 맛이다.
큼직한 해물들이 이미 그릇을 꽉차고 있었다. 숫가락이 필요없이 그냥 들고 입으로 넣고 싶을 정도로 시원 깔끔한 맛을 갖고 있다.
자장면인지 짬뽕인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자장면과 짬뽕을 하나씩 시키고 남길 생각으로 두개를 같이 먹으면 좋을듯. 어쩌다가 한번씩은 배부르게 탄수화물을 먹어도 좋지 않을까?
하지만 또하나의 장점은 양이다.
이렇게 두그릇을 시켜서 먹을려고 계획을 세웠다면 실제로 나오는 양이 한그릇도 정말로 많다. 남기기 아까워서 간신히 일인분도 분량을 채웠다.
내가 찍먹파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찍먹스타일로 나온게 너무 환상이었다.
원래 달착지근한게 싫어서 부먹을 않하는지라 찍먹을 하였는데 소스는 적당히 달아서 부먹을 해도 좋을 것 같았다.
함께 나온 짬뽕과 자장면을 먹느라 잠시 쉬었는데도 겉빠속촉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너무나 부르럽고 맛있었서 강추.
단지 술을 좋아하는데 운전을 해야 하는지라 맨입에 튀긴 음식을 많이 먹기에는 ㅎㅎ 역시 당기는 술은 좋은 안주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진리.
음식이 끝나갈 쯤 나온 후식은 역시 전형적인 미국식 행운의 쿠키와 함께 튀긴 과자. 겉보기는 익숙하지만 맛은 영 아니었다.
시카고 컵스구장 가까운 쪽이라서인지 컵스팀 관련 사진등이 많이 벽에 걸려 있었다. 일요일 점심시간 이라 많은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게 판단 착오 였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서 왔고 단체 손님등 20여개의 좌석이 모두 꽉차 버렸다.
동네는 90년대 동두천이지만 주차 시설도 충분하고 한국의 향수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한국식 중국 음식점이었다.
물론 가격도 생각보다 착하다. 한국에서 미국에 여행을 와서 한국식 중국음식을 먹고 싶다면 꼭 들려봐야 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