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무더위가 이어지던 여름날. 시카고 매그니피션트 마일에 위치한 IHG 계열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머물기로 하고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후 2시경에 로비에 도착했다.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인 덕분에 얼리 체크인을 시도해보았는데, 연휴 전날임에도 다행히 입실이 가능했다. 다만 룸 업그레이드는 불가했고, 전망 좋은 방으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에도 아쉽게도 모두 불가능하다는 답변뿐이었다.
체크인 과정에서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에게 제공되는 두 가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하나는 숙박 보너스 포인트, 다른 하나는 호텔 1층에 위치한 마이클 조던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쿠폰 두장이었다.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음료 쿠폰을 선택했다.
배정받은 객실은 19층으로 제법 높은 층이었지만, 막상 방에 들어서서 창밖을 바라보니 마주한 건물 벽이 전부여서 아쉽게도 전망은 기대 이하였다.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 나서, 바로 1층에 위치한 마이클 조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해피아워가 진행되는데, 이 시간에는 음료와 안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서둘러 내려갔다.
이미 음료 쿠폰 두 장을 받은 터라 부담 없이 메뉴를 살펴보았고, 안주 가격도 $10로 저렴해 두어 가지 음식을 함께 주문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휴식을 취하기에 딱 좋은 오후였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이라 로비에는 그다지 붐비지 않았고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에게는 체크인시 IHG 보너스 포인트 혹은 1층에 위치한 마이클 조던 레스토랑에서 사용가능한 음료쿠폰 2장을 선택해야했는데 나는 음료권 2장을 선택했다.]
[로비를 지나 배정받은 곳인 Executive Tower 로 가는 길]
[Executive Tower 1층 엘리베이터 – Grand Tower 에 비해 엘리베이터 수가 많아 기다림이 적었다.]
InterContinental Chicago Magnificent Mile 에서 유명한 14층에 위치한 수영장 전경이다. 역시나 웅장했다. 요일에 따라 이곳에서 영화를 상영해주기도 하는데 방문했던 날은 이벤트가 없는 날로 비교적 한가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