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직장의 신, 요즘 한국 티브이에서 새로 시작한 드라마이다. 계약직과 정규직의 인물 설정으로 현재 한국의 직장생활의 단면들을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계약직이지만 일하는 시간에 충실하고 떳떳히 하고 싶은 말 행동 다해가면서 일하는 사람을 보여주고 있고 정규직이지만 비굴하고 시간만 때우는 모습들을 극화한 아주 단순한 극이지만 이런 양극상의 단순함들이 주는 재미안에 우리들의 삶이 걸쳐 있다고 생각하면 그리 웃기고 재미있기만 하진  않을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한국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복잡한 인간관계 회식문화 직급/나이/출신/지역 등 끼리 끼리의 문화로 회사에서도 왕따를 만드는 참으로 기이한 문화 현상을 보여주는 신기한 나라를 이제는 먼 나라의 현실로서만 보고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는 그런 무리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쉽게 잊어버리게 된다. 이곳 미국에서 만큼은 한국과 같은 상황에서는 일하지는 않지만 그렇고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인데 끼리 끼리같은 문화가 없을리가 없다.  

그리고 한국과 같은 왕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직장 생활에 적응을 쉽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한국과 달리 보다 능력에 기준하여 회사에서의 생활이 좌우되지 않나 싶다.

특히 한국직장 사회에서 보여주는  계약직 정규직의 차이는 극히 미세할 뿐  이곳에서는 오히려 계약직이 능력에 따라 대우를 더 받는 경우가 더 많다.  요즘같은  시기에 번듯한 대기업과 같은 회사에 정직원으로 입사하기는 정말로 힘들다.

그렇다고 정직원이 능력보다는 입사했다는 자체에 의해 계약직보다 우월하다는 잘못된 생각은 당연히 없어져야 할 문화중의 하나이지만 기업측에서도 계약직으로 고용하여 임금이나 기타 회사의 베네핏등을 깍아서 저렴한 가격에 쓸려는 얄팍한 기업정신이 이를 더 부추키고 있다고 봐야 할것이다.

입사한 회사에 대한 존경과 자긍심을 갖게 해주기 위해서는 기업 자체가 직원들을 제대로 우대하고 인정해 줄때 진정으로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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