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는 골프 클럽을 구입한지는 이십년이 넘었지만 골프를 자주 즐기진 않았기에 이사를 다니면서 늘 차고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작년부터 팬더믹으로 인해 골프 연습장을 종종 찾다보니 어느새 그립이 망가져 골프 장갑에 가루가 묻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립을 갈아야겠다고 맘을 먹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 동네 PGA TOUR Superstore 에서 Club Repair Service 가 있는것을 알게되었고, 지인분들께 확인하니 모두 그곳에서 그립 교환 서비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립을 챙겨들고 스토어로 향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서비스 센터가 바로 자리잡고 있고 역시나 골프 붐으로 인해 줄이 제법 길었다. 클럽을 들고 그립을 둘러보고 있는데 직원이 친절히 그립 구입에 대해 도움을 주었다. 손을 펴보라고 하고는 그립사이즈를 알려주고 이에 맞는 그립 섹션을 알려주었다. 가격은 $5.99 부터 시작되어 물론 고가의 그립도 즐비했다.
클럽 수리 서비스 가격은 아래와 같다. 원하는 그립을 선택하면 개당 $2.99의 설치비가 추가된다.
나의 경우 총 14개의 그립 교환이 필요했는데 세금까지 해서 모두 $134.11 의 비용이 들었다. 픽업은 3일후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줄을 서 있는 동안 직원과 친한듯 보이는 손님이 두개의 클럽을 가지고와서 그립 교환을 신청하자 바로 교환을 해준다고 하는것을 들었다.
가격표에는 24시간 서비스라고 적혀있지만 갯수가 많은 경우 여유있게 3일 정도의 시간을 잡고, 한두개의 경우는 바로 교환을 문의해봐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