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 미국에서 고양이 키우기 – 화장실 리터로봇 (Litter-Robot) 추천 – 중고구입

Paws Chicago (https://www.pawschicago.org)를 통해서 고양이 두마리를 입양해서 키운지도 벌써 2년여가 넘었다.

두냥이들은 다행히 큰일 없이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 혹시 몰라서 고양이 보험을 한달에 $22.99 를 내며 대비를 하고 있는데 외출없이 집안에서만 생활을 하는터라 별다른 위험요소가 없어서인지 건식사료를 메인으로 주고, 간간히 습식사료를 주면 엄청난 애교를 뽐내며 배식을 기다린다.

하지만 두마리 냥이의 집사생활이 쉽지만은 않다. 건식사료는 자동배식기기를 사용하지만 화장실박스(Litter Box) 청소는 하루라도 거를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엔 큰맘을 먹고 리뷰가 좋은 화장실 리터로봇(Litter-Robot)을 중고로 장만하여 사용해보았다.

중고제품 구입은 Litter-Robot 홈페이지 (https://www.litter-robot.com) 에서 Reconditioned를 찾으면 되는데 앱과 연결할수 있는 제품으로 화장실 박스가 다 찼을때 알림을 받는 기능이 무척 편리하다.

구입한 제품은 Litter-Robot 3 Connect 이며 원가는 $549 인데 중고 Reconditioned 제품으로 $450에 구입하였다.

처음 배달이 왔을때 엄청난 박스에 놀라고, 오픈했을때도 거대한 크기에 부담스러웠지만 앱을 설치하고 안에 모래를 채우고나니 냥이들이 자연스럽게 로봇 안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이내 볼일을 보았다.

볼일을 본 이후에 내부가 이동을 하며 청소를 하는데 이것 또한 신기한지 두마리의 고양이가 로봇 내부에 얼굴을 담고 구경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리터로봇만 구입해서 사용하다보니 내부입구가 높아서 냥이들이 점프를 해서 출입을 하는게 불편해보여 스텝을 장만하여 설치해주니 들어갈땐 스텝을 이용하고 볼일을 보고 나올땐 내부에서부터 점프를 해서 뛰어나온다.

이때 모래가 많이 날려 모래청소하기 바쁘지만 화장실 청소를 이제 일주일에 한번씩만 해주면 되니 일손을 많이 덜게 되었다.

구입시 내부 쓰레기봉투가 몇개 포함이 되어있지만 대략 일주일에 하나씩 소모되므로 금새 소진이 되었고, 정품으로 구입하려면 가격이 비싸서 달러마켓에서 13갤런짜리 쓰레기봉투를 사서 사이즈를 맞추니 별 문제없이 사용하게 되었다.

리터박스를 사용할때는 매일같이 청소를 해줘야하고 아무래도 냄새는 피할수가 없는데 리터로봇을 사용하고나서는 바로바로 청소가 되기에 냄새에서 해방이 된것도 큰 장점으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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