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믹 이후 한동안은 새차며 중고차까지 딜러에 재고도 많지 않고 주문을 해도 수령하기까지 상당부분 시간이 걸렸었다.
게다가 잘나가는 모델의 경우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몇천불은 정상가에 붙여서 구입해야했다.
최근 자동차시장의 프리미엄도 줄고 딜러에 신차 보유량도 많이 늘었는데 이때다 싶어서 그동안 미뤄왔던 차량을 구매하게 되었다.
실제로 7월 15일에 크레딧카드(딜러마다 다르지만 5천불을 크레딧카드로 지불함) 와 체크 등으로 완납해서 구입한 차량의 타이틀을 받는데 주정부에서 안내한 최대 6주까지 걸린다는 안내문구보다 더 훨씬 더 걸린 2달만에 집으로 우송되어서 받았다.
미국에서는 자동차의 소유자를 증명하는 것을 타이틀이라고 부른다. 슬랭인지 음어인지 또다른 말로는 핑크슬립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자동차의 계약된 판매 금액을 모두 지불했을때까지 타이틀은 린홀더(lienholder)라고 자동차 딜러이거나 융자를 주는곳에서 가지고 있다가 실제 차주가 모든 남은 금액을 완납했을 경우 차주에게 자동차 타이틀을 보내준다. 그래서 타이틀이 없으면 내차 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팔 수가 없다.
자동차의 실제 소유자인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타이틀을 받으면 안전한 곳에 잘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자동차를 팔거나 트레이드인을 할때 함께 지참하고 나가야 제대로 된 서류 처리를 할 수가 있다.
봄부터 테슬라에서 공격적으로 할인을 하면서 신차 구입하는 수요자의 증가로 예상보다 타이틀을 받는데 더 시간이 걸린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본인이 직접 겪고보니 그냥 느긋하게 잊고 기다리는게 상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