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한항공 한국행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취소/환불 진행 후기

미국 시민권자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직계가족 방문시 자가격리 기간이 7일로 단축된 시기가 2022년 2월 4일부터였다. 그 이후 7일 격리를 감수하고 한국방문을 한 지인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나로서는 여전히 자가격리할 자신이 없었다. 자가격리 면제를 기다리는 와중에 오늘 다소 희망적인 뉴스가 들려왔다.

3월 9일이 한국의 대통령 선거일인데 바로 그 주말즈음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면제될수 있고 자세한 세부사항을 발표한다는 내용이었다. 작년에 잠깐 몇달간 자가격리면제제도가 있었을때는 한국행 비행기 티켓과 면제신청서, 가족관계증명서, PCR 음성확인서 등 몇가지 서류를 영사관에 이메일로 업로드해 접수신청을 해서 격리면제서를 발부받는 시스템이 실행되었었다.

이번에도 같은 절차를 거쳐 면제서를 발부받아서 한국입국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좀더 간소하게 바뀌게 될런지는 발표를 기다려봐야 할것이다.

이 와중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돌아오는 티켓(인천출발 미주도착)을 이미 두어달전에 미리 예약했었는데 이제는 예약일이 거의 한달앞으로 다가온터라 아직도 미국출발 항공권 구입을 망설이기에 기존 구입한 귀국편 마일리지 티켓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두달전만해도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의 좌석이 이코노미석 밖에 보이지 않았고 프레스티지 좌석이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최근 몇일간 좌석을 확인해보니 5월초까지 비지니스 마일리지 좌석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기에 차후 출발일이 결정되면 귀국편도 그때 구입하기로 하였다.

마일리지 항공권 취소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후 ‘나의 예약’ 으로 들어가 예약된 일정을 클릭한후 예약 취소/환불 버튼을 클릭하여 진행하였다.

날자가 40여일이 남은터라 기존 비지니스석 구입시 사용했던 62,500마일에서 3,000 마일을 차감한 나머지 59,500 마일을 돌려준다고 한다. 수수료는 예약시 사용한 크레딧카드로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마일리지 티켓 취소시 마일리지가 본인 계좌에 다시 들어오는 시간이 몇일 걸린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다행히도 취소진행을 모두 마치자 3000마일이 제외된 나머지 59,500 마일이 바로 계좌에 들어온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주말에 격리면제에 관해 확정된 뉴스에 따라서 다시 한국행 티켓 발권을 해보려 한다.


대한항공 보너스 항공권 국제선 환불 정보는 아래와 같다.

국제선 환불 수수료 면제 대상

– 고객 사정에 따른 환불이 아닌 경우(항공편 운항 취소 등)
– 매 후 24시간 이내 환불 접수된 전체 미사용 보너스 항공권

국제선 환불 수수료

– 출발 91일 이전 : 무료
– 출발 90일 이내~유효기간 만료 전 : 3,000마일
– 유효기간 만료 후 : 10,000마일


대한항공 페이지 : https://www.koreanair.com/us/ko/skypass/use-miles/koreanair/award-tickets/refund

코로나 시국에 한국에서 장례식 – 중환자실 입원에서부터 [업데이트 2]

아버지의 중환자실 입원 소식을 접하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작년 11월에 일어난 일이라 자가격리 면제는 없었고 물론 비행기 탑승전 코로나 검사도 없던 시기였다. 공항 근처에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원룸오피스텔을 렌트해 무사히 2주를 마치고 병원에 갔을땐 이미 아버지는 나의 얼굴을 못알아보셨다.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서는 환자곁엔 한명만 간병이 가능하였고 간병인을 두고, 가족이 면회를 할땐 간병인의 출입증을 받아서 한사람씩만 면회가 가능하였다. 아버지 친구분들이 방문하셨을땐 아버지를 휠체어에 모시고 내려와 면회를 하셨는데 아버지는 말씀을 못하시는 상태였지만 친구분들을 알아보셨는지 눈가가 이내 촉촉해 지셨다. 꽉다문 입술에 흐느끼는 아버지를 뵈니 평생을 든든한 가족의 수호천사셨는데 나이와 병마가 모든걸 변하게 하니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약 2개월동안 간병인은 세번 바뀌었는데 모두 조선족이었다. 첫 간병인은 아버지가 헛소리를 하시는 상태셨지만 간병인만 보면 두려운 눈으로 간병인을 쳐다보았고 눈을 흘기기도 하셨다. 아무래도 느낌이 안좋은게 큰 덩치의 장정이 아버지를 막대하지 않나 싶은 의심마저 들었다. 본인의 식사, 즉 즉석밥과 반찬도 자주 요구하였고 아버지는 가족의 방문때마다 “도망가!! 얼른!!” 이라고 외치셨다. 몇주뒤 그 간병인은 본인 스스로 그만둔다고 하였고 그 다음분이 왔다.

두번째 간병인은 체구가 작으신 조선족이셨는데 그분이 오고나서 아버지의 얼굴엔 평온함이 보였다. 이분은 간간히 즉석밥만 요구하셨고 반찬은 알아서 사드시는듯 했다. 간병인은 협회(병원과 연계된 곳도 있지만 간병협회가 아주 많다.)에서 파견 보내는 식이고, 우리의 경우 하루 13만원을 일주일 단위로 협회에 송금하였다.

작년에 아버지께서 수술을 받으실땐 10만원이었는데 그당시엔 식사도 혼자 가능하셨고 화장실도 혼자 가실수 있었다. 지금은 간병인이 식사를 먹여드려야하고 누워만 계시니 대소변도 기저귀를 차신 상태에서 돌봐드려야하고, 게다가 식도에 가래가 많이 고여있어 간간이 가래를 호스로 뽑아드려야만 해서 13만원의 가격이면 많이 부담은 되지만 가족이 할수 없는 일인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간병인비는 일주일에 한번씩 소속 간병인 협회로 돈을 송금하였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오신지도 몇주가 지났건만 아버지는 별 차도가 없으셨고 식도에 문제가 있는 상태라 식사가 어려워 간병인의 도움으로 죽이나 과즙 등으로 버티시다 보니 체중이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고 다리도 눈에 띄게 가늘어지셨다. 이제는 헛소리도 없으시고 눈만 뜨신 상태에서 짧은 단어 몇마디가 전부셨다.

이 와중에 담당 간호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금 있는 간병인이 자리를 너무 많이 비우고 담배 냄새가 심한걸로 봐서는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것 같다고 간병인 교체를 요구하였다. 아버지와 잘 맞는 간병인이 왔다고 안심하던 차였는데 어쩔 수 없이 간병인 아저씨께 잘 말씀을 드리고 새로운 간병인을 협회에 요청하였다.

새로운 간병인은 여자분으로 역시 조선족 아주머니셨다. 체구가 작으셨는데 170센티미터에 마른 체구의 아버지를 보고는 덩치가 크신데 돌봐드리기 너무 힘들거 같다는둥 불만을 표출하였고 코로나로 병원출입이 힘든 시기이고 새 간병인 면접도 쉽지가 않은터라 간신히 부탁을 드리고 아버지의 간병일을 돌봐드리게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께서 호흡곤란으로 이상이 있으니 가족분들 모두 오시라는 연락이었다.

계속…

자궁내막암 의심증상 및 가족력

내 가족의 병적 히스토리를 보면 나의 암 발병이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암이라는게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된다지만 건강검진이나 기타 병원에 가서 처음 작성하는 문진표에 가족력을 기록하는게 다 이유가 있다. 아버지의 병력을 보면 60대에 갑상선암 수술을 크게 하셨고, 80대에 들어서서는 폐암 3기 진단도 받으셨다. 갑상선암의 경우 많이 진행된 상태셨지만 오랜 수술시간이 걸려서 암세포를 제거하시고 이후 문제없이 지내고 계셨다. 신지로이드 약을 드시는것 이외에는 다른 치료는 없없다.

폐암 진단은 80대에 받으셨는데 젊은 시절에 담배를 거의 입에 계속 물고 다니셨던 아주 골초셨다. 손주들이 태어난 이후에도 아주 조심히 멀찌감치 나가셔서 피우셨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갑상선암 수술도 하시고 몸이 많이 힘들기 시작하시면서 담배를 끊으셨다. 폐암 3기 진단을 받으셨을땐 이미 몇십년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으셨지만 주변에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자분들도 많이 진단을 받기에 그저 누구나 걸리기 쉬운 암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미 80세가 넘으셨기에 아버지 본인 스스로도 수술을 원치 않으셨고, 우리 가족 역시 아버지의 의견을 따라서 드시고 싶은 것을 드시고, 가고 싶은 곳을 같이 다니면서 남은 여생을 후회없이 지내시는게 낫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아버지의 병력때문에, 그리고 주변을 보면 나이에 상관없이 암환자가 많이 발생하기에 늘 머리속에 언젠가 내가 암환자가 되도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마침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건강검진을 신청했던 것이다.

이번 한국방문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뇌출혈 소식을 들으면서 한국행을 하게 되었다. 한국에 도착후 2주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아버지가 계신 병원에 갔을때는 이미 뇌출혈로 쓰러지신뒤 병원에 입원하고 한달여가 지난뒤였다. 이미 본인이 누구인지도 모르시는듯 보였고 자식의 얼굴도 몰라보셨다. 앙상하게 마른 다리는 걸음을 걸으실수 없는 정도셨다.

이렇게 아버지의 병간호를 두어달하던때쯤… 아침 소변에서 이상징후를 발견했다. 붉은색의 맑은 피는 아닌데 피의 조각(?)이 떨어져 나오는 듯한 피가 계속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그것을 보았을땐 이미 완경이 지난지 2,3년이 지났기에 아버지의 병간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런 일이 생긴건가 싶었다. 하지만 하루이틀 계속 오전 첫소변에 적은 양이지만 피가 계속 나오는것을 보고는 얼른 건강검진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변에 섥인 피 이외에는 별다른 증세는 없었다.

미국시민권자 한국에서 자궁내막암 수술받은 후기 (외국인 국제수가로 과연 얼마나 나올까..)

미국시민이 한국에서 장기체류를 하면서 의료보험료를 내고 내국인과 같은 진료비를 받기 위해서는 재외동포비자(F-4비자) 와 거소증이 필요하다. 그리고 입국후 6개월이 지나게되면 의료보험을 신청할 자격이 되며 소득이 없으니 보험료는 가장 기본적인 최소비용으로 산정될 것이다.

장기체류를 염두에 두지않고 3개월미만 단기체류로 한국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만일 암으로 진단을 받게되면 어떻게 될까?

필자의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이다. 지금이야 수술을 받고 다른곳으로의 전이가 의심되지 않아 항암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수술후 진단을 받은 경우라 미국으로 다시 들어와 이렇게 담담하게 글을 쓰지만… 만에 하나, 항암치료를 해야한다면 미국 귀국후 주치의를 만나고 항암관련 의사를 소개받아 또다시 이런저런 검사를 받게되었을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서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하게 되면 입원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하며, 함께 입원실에 머물게될 가족이나 간병인 1명도 코로나 검사가 필수이다. 한국입국후 자가격리와 함께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격리전 한번더 검사를 받고… 귀국시 비행기 출발 72시간전 검사와 함께 음성확인서를 준비해야하고, 여기에 병원까지 출입하게 된다면 미국에서 출발전 코로나 검사까지 합하면, 한번의 한국방문에서 적어도 4번 이상의 코로나 검사를 받게되는 것이다.

2020년초 시작된 코로나가 2021년 봄이 지나고 있는 시기에도 여전히 통제를 받고 있으니 언제쯤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런지는 가늠하기 어려울 따름이다.

건강검진을 받고 암확진뒤 수술과 퇴원까지 타임라인을 정리해 보았다.

Day 1. 건강검진 신청 (신청후 거주지로 건강질문지와 검진 당일 주의사항 등의 안내서 우편으로 받음)
Day 7. 건강검진일 (자궁초음파 결과 자궁내막이 두껍다는 소견으로 조직검사 권유받음)
Day 9. 자궁내막 조직검사
Day 17. 조직검사 결과 자궁내막암 진단 받음
Day 21. PET CT 촬영 (전신 CT 촬영)
Day 24. MRI 촬영 (자궁 MRI 촬영)
Day 26. 입원전 코로나 검사 실시
Day 27. 입원
Day 28. 수술
Day 31. 퇴원
Day 37. 수술경과 듣기위한 담당의 면담
Day 70. 수술후 한달넘게 휴식후 미국행 비행기 탑승

건강검진 비용은 50만원, 자궁초음파 추가는 18만원, 자궁내막 조직검사는 검사전 30만원 지불후, 검사후 병리과에서 암이 의심되는 순간 염색체 검사가 상세하게 진행이 되며 100만원이 첫 추가로, 다음날 더욱 상세한 검사로 80만원이 계속 추가가 되었다. 조직검사 비용만 210만원이 든 샘이다.

조직검사를 받기전 안내 종이를 보면, 그곳에 추가비용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문구가 적히긴 했지만, 보험이 없는 외국인에게 180만원이라는 추가비용이 발생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만일 한국 국민이었다면 암이 진단되는 순간 검사비용이 보험처리되어 5%만이 본인 비용이 되기에 병리과 직원은 내국인/외국인 구분이 없이 그대로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는 병원측 설명이 있었지만… 적지않은 추가비용이 발생되기전 암이 의심되니 계속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출국하여 자국에서 다시 검사를 받을것인지 먼저 환자에게 알려줘야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

건강검진(50만원) + 자궁초음파(18만원) + 자궁내막 조직검사(210만원) = 총 278만원이 암진단이 내리기까지의 발생된 비용이다.

이외에 PET CT(135만원), MRI(99만원), 2박3일간 입원하여 받은 수술비(천만원 조금넘음) 등은 1200만원 가량 지불하였다.

한국의 의료보험은 미국의 보험과 비교하여도 최고의 수준이다. 2년마다 국민건강검진을 받고, 일반검진, 약국처방에서의 혜택, 그리고 암환자일 경우 5% 자가부담이라니…

다음 글에는 건강검진시 추가로 자궁초음파 검사를 왜 받으려 했는지, 자각 증세에 대해 상세히 기록해 보도록 하겠다.

코로나 시기에 한국 방문하기(3) – 인천공항도착 및 보건소까지 교통편

인천공항에 도착하고나서야 코비드의 영향을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비행기에서 나오자마자 입국심사가 기다리고 있는줄 알았는데 코로나 검역 심사가 먼저였습니다.  체온 검사부터 시작하여 각종 검역관련 서류 및 동의서 등을 시작하여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했냐는 등 정말 범죄자나 짐짝 취급되듯이 하면서 목에 스티커줄을 해주면서 지정해주는데로 가라고 이리밀고 저리밀고 하는 식으로 네번정도 검역심사를 받고 자가진단 앱을 다운받은 상태인걸 확인한 뒤에 사십여분 뒤에 입국심사를 하게 되었고 일이분도 안되어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찿아서 이제 끝났다는 마음으로 세관을 통과해서 유리문을 나오자마자 검역 직원들이 검역심사 서류를 다시 보자고 합니다.

정말로 철저해도 넘 심하다 싶을정도로… (한국 방역은 정말 최고!!!)

그리고는 버스냐 택시냐를 물어보고는 다시 잠정 대기장소로 몰아 놓고는 담당자가 인솔할때까지 대기하라고 합니다.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관리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시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다시 지하에 버스를 타는곳까지 가서 표를 구매하고 또다시 감시되는 장소에 감옥 수용자처럼 버스가 올때까지 대기하다가 버스를 기다렸다가 해당지역 보건소로 향합니다.

보건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보건소 앞에 도착하여 담당자를 만난후 자가격리 시설까지 함께 구급차를 타고 자가격리 장소까지 이동합니다.

모두 여섯시간이 걸렸는데 택시를 타는게 나았을것 같다는 후회… 이미 늦은 후회…

코로나 시기에 한국 방문하기(2) – 시카고출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우여곡절끝에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 미리 준비한 알콜 와이퍼로 좌석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닦고나서 착석을 하였습니다.

돌아보니 같은 비지니스석에는 손님이 저를 포함하여 세명뿐이었습니다. 이코노미석은 20-30명 정도의 여객들로 찬것 같았구요. 한국에서의 해외 유입자들의 2주 자가격리 규정때문에 아무래도 한국방문이 쉽지 않은터라 급히 한국행을 하셔야한다면 이코노미석에서도 좌석이 널널하여 충분히 편히 누워서 가실 수 있을듯 합니다.

한국 가자마자 리모트로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조금 편히 가고자 마일을 급히 모아서 프레스티지석을 발권을 한건데 약간의 후회가…

또한 한국 입국시 건강상태를 체크받아야하기때문에 체온이 37.5도가 넘고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면 본인이 미리 준비한 자가격리 장소가 아닌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보내지게 되므로 비행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키는데 주의를 기울여야하니 주류에도 손이 가지 않게 되더군요.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쓰고 얌전히(?) 누워만 있었습니다. 긴장을 한 탓인지 잠도 잘 안오더군요.

승무원들도 한가한지 자주 나와서 몇명 안되는 승객들을 챙기고 있었지만 마스크와  장갑을 항상 착용하고 승객을 대하였고 간식도 챙겨줄려고 물어보았지만 귀찮아서  되었다고… 그래도 두번째 식사전엔 약간 출출하기도 하고 와인 한잔정도는 하고 싶었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맛있게 잘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각종 음료를 – 커피만 빼고는 – 플라스틱 컵에 주었던 것이 약간의 아쉬운 점이… 아마도 코비드 때문에 유리컵 대신에 플라스틱 컵을 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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