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beach at Paradise Island, Bahamas
이번 바하마 크루즈에서 셋째날 낫소를 방문했을때 낫소항에서 내려서 Water Taxi 를 타고 Paradise Island 를 갔었지요. 그곳엔 유명한 Atlantis Resort 가 있는데 완전 잘 개발된 관광단지, 인공적인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그곳을 투어하는 관광객들도 많고, 이리저리 다니다보면 길을 잃어 리조트의 카지노장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한낮에 간터라 왔다갔다 하는 구경꾼만 보이더군요.
우리 가족은 리조트 투어보다는 비치에서 수영, 스노쿨링을 하고자 계획을 세웠었기에 현지인에게 물어물어 드디어 Public Beach 를 찾아갔답니다. 그곳은 바로 Riu Palace 호텔 앞이더라고요. Water Taxi 에서 내려 15분쯤 걸었나봅니다. 그리 멀지않아요.
|
|
그곳 분위기는 꼭 예전 한국에 해수욕장 분위기… 비치파라솔과 의자는 렌트를 했는데 처음엔 파라솔 하나에 30불, 의자 하나에 10불을 부르더니 그냥 가려고 하자 파라솔과 의자 두개를 30불에 주겠다고 흥정을 하네요. 아무튼 날이 쨍쨍했기에 30불을 주고 빌려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를 잡으니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크루즈까지 5시까지 돌아가야 하기에 두어시간 놀자고 맘을 먹고 스노쿨링을 시작했습니다. 전날 NCL 소유의 Great Stirrup Cay 에서는 어깨까지 오는 깊이가 한참이 되서 스노쿨링하기가 정말 좋았는데 이곳 비치는 10미터도 못가서 바로 깊어지더라고요. 수영하기도, 스노쿨링하기도 어째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파도도 적당히 있었기에 파도타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