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 잡기 30 (휴가는?)

미국 직장에서 마음대로 할수 있는게 있다면 휴가를 쓰는 것 입니다. 한국 직장과 달리 직장 생활 몇년하면 3-4주 정도는 정기휴가로 받습니다. 그럼 공휴일및 연휴와 겹쳐서 함께 쓰면 가뿐히 한달은 넘게 휴가를 만들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쉽게 다녀 올수 있기도 하지만 문제는 비행기 표를 싸게 구하냐가 문제 이겠지요.

대부분의 미국회사들이 휴가를 남기면 다음해에 쓰지 못합니다. 물론 돈으로도 주는 경우도 없고요 그렇다 보니 마음 놓고 쓰게 마련입니다. 메니저들도 휴가등에 대해서 굳이 터치하거나 말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단지 회사에 중요한 일이 있을때는 미리 직원들에게 알려서 그 기간을 피하기는 하지만 미리 예정된 휴가는 변경시키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문제는 연말이 되면 그동안 밀린 휴가들을 한번에 다 몰아서 모두 12월경에 쓰는 경우인데 이럴때는 서로 모여서 모두 휴가를 갈경우를 대비하여 공백기간을 최소화 하는 수단을 쓰는데 이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으로 12월말부터 연결되는 그 다음해까지 연결되는 방법을 씁니다. 이때는 매니저들이 허용하는한 다음해까지 캐리오버되는 경우입니다.

그렇게 긴 기간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 책상이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매년마다 부서팀 멤버들을 바꾸거나 프로젝을 새로 만드는등의 일환으로 직원들을 이곳 저곳으로 배치하다 보면 정말로 휴가뒤에 나가보면 새로운 팀에서 일하는 경우도 종종 입습니다.

긴 휴가 기간을 쓸모있게 의미있는 기간이 되도록 사전에 많은 준비들을 해서 재충전의 기회를 만드는 것도 미국 직장생활의 기본이라고 볼수 있지요. 봄방학과 여름방학에 휴가를 나누어서 자녀들과 함께 쓰고 나머지는 남겨 놓았다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는 게 좋지만 자녀들의 방학기간에는 비행기표등 휴가지의 비용이 비싸서 쉽게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많은 리서치을 통하여 값싸게 알찬 휴가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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