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가지 운동이나 정적인 골프같은 운동보다는 동적인 스포츠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축구나 농구등을 즐기는데 나이가 들거나 충분하지 못한 준비운동 등의 이유로 여러가지 부상을 입을 수 있지만 근육경련 등이 초기의 증세나 이미 피로가 많아진 근육이 급작스러운 동작으로 수축이나 이완이 제대로 안되면서 파열되는 것이 햄스트링 즉 허벅지 근육파열 증세이다.
본인이 운동을 많이 하면서 처음으로 당해본 부상이지만 허벅지 뒷근육이 파열될때 축구 경기장에서 쓰러질 수 밖에 없었던 공포스러웠던 고통과 함께 십여분간 그 통증이 지속되었다.
무언가 날카롭고 둔탁한 둔기에 맞은 것 같았던 공포스러웠던 고통에 순간 너무 놀랬다.
얼마전에 황희찬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게임중 간단한 동작에 고통스럽게 쓰러졌던 장면이 떠오르면서 역시 쉽지 않은 부상이라는 걱정이 쓸려 왔다.
1일차 :
그렇게 고통으로 힘들게 쓰러져 있다가 간신히 주차장까지 걸어와 차를 몰고 집으로 와서 샤워뒤 얼음찜질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멍자욱이나 부운 것들을 느낄수 없지만 허벅지 뒷부분을 만지면 고통 스러웠다. 얼음찜질을 계속했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Aleve 한알씩 6시간마다 먹었다.
2일차 :
남은 통증은 일일차와 비슷했다. 멍자욱은 희미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오늘도 일일차와 마찬가지로 통증으로 뻗뻗해진 다리 상태로 제대로 걷지를 못했다.
3일차 :
멍들은 상태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통증과 붓기는 빠졌지만 계속 걷기에는 부족한 회복상태였다.
멍자욱은 무릎부터 엉덩이 밑까지 길게 근육의 모습과 연결된 부분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4일차 :
멍들은 상태가 더욱 짙고 확연하게 보였다. 걷는 상태도 별로 개선 되지 못했다.
특별히 따른 치료법은 없는 것 같았다. 파스를 붙여 보았지만 도움은 되지 못한것 같다.
압박붕대로 감싸고 있었지만 그리 도움은 되지 못했다. 그래서 빼버렸다.
5,6일차 :
부상에서 회복되는 속도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느리다. 걷는 동작에서 뒷허벅지가 계속 뻣뻣해지고 부드럽지 않고 멍은 더 시커멓게 보인다. 근육이 다친 부위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특히 무릎쪽이 더 심하게 검정색을 보이는게 근육부상이 무릎부터 시작된게 확연하다.
7,8일차 :
멍자욱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검은 부분이 점점 옅은 색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걷기에는 여전히 불편하고 계속 뻑뻑한 정도로 무릎쪽 통증이 조금 더 심했다. 붓기는 거의 느끼지 못하겠지만 뒷 허벅지에 힘을 주어야 하는 순간이면 쥐가 난듯 마른 통증이 느껴졌다.
이번주도 운동하는 것은 포기해야 할듯하다.
14일차 :
다리에 멍도 보이지 않고 회복된것 같아 무리하게 다시 축구를 하러 나갔다. 하다가 느낌이 않좋으면 바로 골키퍼를 하겠다는 얍삽한 마음으로 했지만…. 끝나가는 시간쯤에 골키퍼가 킥글 해야 하는 순간에 또 갑자기 통증이 오셨다. 결국은 하면 않되는 축구를 넘 욕심을 내었던 것이었다.
15- 18일차 :
일요일에 다시 재발 했지만 위의 처럼 멍들거나 부어 있지는 않았다. 단지 통증이 더 심해서 걷기가 힘들 정도 였다. 18일차 쯤 되니 조금 제대로 걷는 형태가 나왔다.
축구로 인한 햄스티링 부상중에는 절대 휴식이 필요로 하다. 최소 3-4주는 완전 휴식을 갖어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