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직장 잡기 28 (유학 그리고 이민)

미국에서 일자리를 잡고 살면서 영주권(Green Card)을 취득하고 이제는 시민권(Citizenship)을 목적에 두고 다시 한번 미국에 온 이후의 일들을 뒤돌아 보면 굳이 이민(immigration)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음을 생각하게 된다.

살다 보니 아니 가족들과 함께 먹고 살겠다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편리한 도구인 영주권을 원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밖의 여러가지 편리함들 때문에 아마도 쉽게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시민권을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십수년을 지나 처음 이곳 미국에 유학을 결정하고 공부를 할때만 해도 굳이 영주권이나 이민을 생각해 본적도 없었지만 직장을 구하면서부터 영주권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즉 이곳 미국이란 나라가 나같은 이민자를 영주권이나 취업비자(H1B)등으로 자연스럽게 이민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영주권등이나 그외에 합법적이 자격이 없으면 쉽게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물론 다른 나라나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은 이민자와 역사가 있는 나라인지라 모든 법부터 시작하여 구조적인 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하여 훨씬 앞서 있기 마련이다. 처음에 미국에 발을 디딜때 유학이라는 목적을 두고 즉 비이민 비자를 갖고 공부를 하면서 경력 혹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이곳 미국에서 자연스럽게 직장을 찿게 된다.

그러면서 배우는 것이 합법적인 신분이 있어야만 취직을 쉽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여간 그러한 과정이 일단 유학생의 신분에서는 어떠한 쉬운 방법이 없으머 일단 취업비자(visa)를 스폰서 해줄수 있는 직장을 찿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민의 길을 시작하게 됩니다.이게 바로 이민의 첯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취업비자로 일을 하면서 더욱 더 편리한 영주권을 모색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취업비자를 지원 받을때 이미 다니게 될 회사에게 영주권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해서 어떠한 정도까지 회사에서 지원해 줄것인가 까지 사전에 협의를 마쳐야 합니다. 물론 이런 협의도 나중에 가면 회사 사정으로 아니면 어떤 주변 환경의 변화로 깨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취업비자를 받으면서 미국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는 순간부터 이민에 관련된 온갖 고민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주권을 진행하는 중간에 해고등을 당하지 않을까 등등 수많은 경우의 수를 만들어 놓고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입니다. 저도 모든 과정을 다 지나고 나서야 쉽게 옛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지, 막상 한단계 한단계 밟아 올라가는 입장에서는 모든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면 굳이 내가 왜 여기에서 이렇게 고생하면서 영주권을 받을려고 하는 지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거의 매일 같이 각종 이민 사이트에 돌아다니면서 특이한 현상은 없는지 아니면 비슷한 경우에 동료들이 이미 영주권을 받았는데 왜 나는 안받았는지에 대해 회사 변호사에게 이메일등을 보내는 등 비 생산적인 일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할당합니다.

그렇게 고민과 갈등사이에 시간이 흐르면서 큰 문제가 없으면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이민 생활을 계속 진행형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하여 많은 시간이 흐르게 되면 이제는 시민권으로 아니 자연스럽게 한국국적을 포기하게 되면서 모든 전환 과정에 종지부를 찍게 만듭니다.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서 한국정부에 정식으로 국적상실을 신고하면 호적에서 제외됩니다.

그외에 미국여권으로 한국 출입국을 해야 하는 점등 있지만 한국에 가면 자연스럽게 한국인으로 행세하지 않을까요. 국적과 상관 없이. 한국내에서는 행정적인 일도 처리하는데 다소 불편하지만 법적으로는 한국인과 거의 동등한 대우를 받습니다.

재산권등등 거기에다 만 65세에 이후에는 미국 시민권을 갖고도 한국 국적을 회복하는 법이 있으니 빠져나갈 법의 테두리는 여기 저기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도 본인에게 다시 물어 봅니다. 진정으로 이민을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뒷 배경에 이민이라는 저만의 역사를 만들었지만 처음부터 이곳 미국으로의 이민을 결심했던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영주권이니 시민권이니 모두가 살기위한 생존의 도구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미국에서 직장 잡기 27 (나이가 많아서)

미국직장에서는 굳이 나이와 관련된 문제점을 별로 찿지 못했습니다. 단지 처음에 직장을 구할때 이력서에 경력이 너무 많은 기간이면 구인하려는 곳에서 나이를 산출하여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직장 안에서는 나이에 대한 어떤 민감한 경우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본인보다 나이가 적은 친구들이 본인의 상관으로 왔다고 해서 굳이 회사를 나가라는 의미도 아닐 뿐 더러 환갑이 다 되어 가는 엔지니어들은 열심히 청바지입고 회사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개개인들의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진로가 틀린지라 나이나 직책에 관계없이 맡은 일들을 열심히 할 따름입니다. 한국 사회가 특히 나이나 연봉서열등을 무척이나 많이 따지는 곳이라서 자기보다 낮은 나이나 직책의 사람들이 본인보다 높은 직책이나 직속 상관으로 있게되면 아무래도 회사를 그만두라는 의미로 인식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 미국에서는 철저히 나이보다는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하여 각각의 직책과 타이틀을 주어지기 때문에 굳이 연봉서열이나 나이를 따지는 것은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높는 직책으로 올라가면 비슷한 경우가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라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다 한국사람이나 동양사람들의 장점이 서양사람들에 비해 젊게 보인거나 나이를 추측하기 조금 힘든면에 나이가 많아보이지 않아 굳이 나이가 많다고 푸대접(?)을 받는 경우는 없습니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개인의 능력과 경력을 중시하여 인재를 사용하는 미국식 문화가 나이나 연봉서열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보다는 조금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어느 부분에서는 단점도 있을수 있습니다.

상하로 이어지는 명령체계에서 보이는 조직력과 단결력등에서는 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창작력이나 다양성에서는 아무래도 부족하겠지요.가끔씩 회사에서 큰 미팅이 있어 나가보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4-50대 후반임을 쉽게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자동으로 퇴출되는 한국과 비교할 때 이곳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개인의 경력과 실력을 인정해 줌으로써 보다 더 많은 것을 회사 직원들에게서 받을 수 있겠지요.

미국에서 직장 잡기 26 (영어는 어렵다?)

지금까지 십수년을 미국 직장에서 외국사람(?)들과 함께 일하지만 항상 힘든 부분은 영어인 것 같습니다.

오래 같이 일하면서 늘어나는 것은 아무래도 듣는 능력이 조금씩 나아 지는 것을 느낄 뿐이고 말하는 부분은 항상 숙제입니다.

더군다나 저같이 일하는 분야가 엔지니어링쪽이다 보니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도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쩌다가라도 큰 회의가 있어서 Presentation 이 잡혀 있으면 하루 전 부터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준비에 준비를 해도 아무래도 쉽지가 않지요.

그렇게 엉성한 발음과 억양을 가지고 땀흘려서 하는 도중에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라도 들어오면 이때는 땀을 뻘뻘 흘리는 정도가 아닙니다. 한국말로 해도 답변이 막히면 죽을 지경인데 영어로 하자니 영 피해나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잘 모르겠다니 아니면 다음부터는 잘하겠다니 쉽게 고개 숙이기도 싫은 상황이 됩니다.

이럴때 종종 같은 팀원이나 잘아는 사람들이 지원 사격을 해주어 집중 조준 사격을 피해 나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진땀을 빼고 나서부터는 영어공부좀 더하겠다고 마음 먹지만 쉽게 이행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몇가지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는것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영자신문 읽기 :

    하루에 한번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꼭 한번은 신문을 읽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단어도 새로 알게 되고 잊어버리던 것도 다시 찿게 만들어 줍니다. 내용을 몰라도 읽던 내용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습니다. 그럼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 섹션부터 비지니스 정치 사회 기타등등 모든 분야를 읽어 주면 좋겠지요.
      

  2. 차에서 AM Radio 듣기 :

    음악 방송이 아닌 일반 방송국에 채널을 맞혀 놓고 듣습니다. 그러면 매 30분 정각마다 아침 저녁 시간에는 뉴스를 해줍니다. 정치 사회 스포츠 경제 그리고 교통및 일기예보까지 보통 10분에서 15분 정도 합니다. 나머지는 일반적으로 그날이나 그전날에 이슈가 된 부분에 대해서 떠듭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감을 못잡았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알아 듣습니다 집중을 안해도 그냥 스쳐 들을 때도 있고 관심 있는 부분은 열심히 듣고 그렇게 됩니다. 이렇게 아침 출근시간에 들은 것들은 회사에서 동료들과 잡담할때 써 먹습니다.
      

  3. 동료들과 잡담하기 :

    동료들과 잡담하면서 특히 스포츠나 기타 사회적 이슈,.. 요즘 같으면 대통령 선거등에 대해 시간 날때 마다 모여서 이야기 합니다.

    또는 저는 복권 pool을 제가 주도하여 회사의 많은 사람들과 이메일도 하고 직접 돈을 받으면서 최소한 Hi부터 시작하여 몇마디라도 합니다. 그렇게 부담없이 얼굴 새기고 말을 하면서 점점 대담해 지기 시작합니다. 즉 농담도 시작하고 웃기는 말도 시작하게 됩니다. 간단한 말이라도 서로 이해되는 부분에서는 쉽게 웃길수 있는 부분들이 많지요.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가 상대편의 말중에 외우고 싶거나 무슨 뜻인지를 모를때는 상대편이 말한 것을 제가 반복하듯이 하면서 물어 봅니다. 그렇게 조금 조금씩 부담없이 문법에 관계없이 말문을 여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 생각하고 이것 저것 머리속에서 따지다 보면 아무것도 입에서 안튀어 나옵니다.
      

  4. 간단 명료한 이메일 :

    요즘 이메일을 많이 쓰지만 제가 처음에 이메일을 회사에서 영어로 쓰면서 간단한 내용을 보내거나 답변을 할때 5분 정도면 될것을 30분 1시간이나 걸리며 고민 고민 하면서 보낼때가 있습니다. 너무 걱정이 많은 것이지요.

    원하는 뜻과 내용을 최소한의 문구로 간단 명료하게 문법과 철자를 맞혀서 보내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요즘은 5분안에 대충 메일을 보냅니다. 상당히 효과적이고 정확한 소통 방법을 찿으면서 나름 쓰는 영어도 좋아 집니다.
      

  5. 일과 관련된 전문 서적 탐독 :

    자기 실력도 유지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문구들을 가끔 이메일이나 Presentation에 도용(?) 합니다.

   
위의 것들 말고도 조금더 세련되고 잘하는 영어를 할려면 본인이 스스로 발성하고 녹음한 뒤에 고쳐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물론 저도 안하지만 가끔은 녹음해서 듣습니다. 하하 나중에 다시 듣고 싶지 않지만요. 하지만 가끔은 그렇게 함으로써 본인의 위치을 알수 있고 발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에서 직장 잡기 25 (집에서 일하기)

한국직장에서는 보기 힘든 문화가 이곳에서는 집에서 일하는 것 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집에 브로드밴드(Broad Band)의 인터넷 연결만 되면 언제든 쉽게 집에서 일을 할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같이 이메일이나 메신저등을 사용하거나 Webex등과 같은 웹미팅같은 도구들을 많이 사용하면서 부터 실제로 모든 미팅이 미팅룸에서 하기 보다는 각자의 책상앞이나 사무실에서 모두 리모트로 연결하여 미팅을 하게 되면서 굳이 회사에 꼭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주위에서 보아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일주일에 한두번은 집에서 일한다는 이메일 받습니다. 즉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면서 미리 주위 직원들이나 상사에게 자기가 집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어떤날에는 사무실에 사람들이 거의 없을때도 있습니다. 모두 집에서 일하거나 휴가등등으로 한두사람만이 사무실을 지키며 일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한국식으로야 항상 얼굴을 맞대며 자리에 앉아서 상사들의 눈치를 보며 일하지 않는지요? 물론 시간이 많이 흘러 지금은 바뀌었겠지요. 저도 가끔은 집에 일이 있거나 몸이 않좋을 때는 집에서 일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하지만 대체로 능률은 떨어지는 편이지요.

물론 미팅이 많거나 하면 어쨌든 미팅에 참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큰 차이는 없지만 직접 본인의 일을 할때는 아무래도 이것 저것 집안일 하는 등등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면들이 있습니다. 어쩔때는 전화기 음성을 막아놓은 것(Mute)를 잊어버려 낭패일 때도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집에서 일하다 보면 출퇴근 시간에 쓰는 시간도 줄일수 있고 그시간 만큼 더 일할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또한 본인이 적절하게 시간을 분배하여 Flexible 하게 일할수 있기에 어떻게 보면 회사의 입장에서도 그리 나쁘지만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집에서만 일하게 하면 굳이 사무실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유틸리티 비용도 절감하지 않을까요? IBM 같은 경우에는 오래전부터 집에서 일하는 것을 권장하여 회사에는 꼭 필요한 미팅등에만 출근하고 집에서 일하게 인터넥 컨넥션 비용까지도 부담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굳이 큰 회사 건물이나 유지비용이 필요하지 않으니 결과적으로 많은 비용 절감도 될수 있겠지요. 하지만 단점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리모트로 일하게 되면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빠르게 되지 않는 점들이 가끔씩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얼굴보고 일시키면 조금더 빠른 결과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회사보다는 집에서 일하지 않을까요?

미국에서 직장 잡기 24 (복지후생)

미국직장의 복지후생이라고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Health & Benefits 이라고들 많이 합니다.

그중의 하나로 한국도 마찬가지 이지만 일년에 한번씩 간단한 정기검진과 독감예방주사 등을 무료로 직원및 가족들에게 제공합니다.
주사 맞는것은 싫지만 각종 독감에 일년에 한번씩 고생하는 것보다는 낮다는 생각에 매년 신청하여 가족들과 함께 주사를 맞습니다.

그리고 혈압, 당뇨, 및 콜레스트롤등 기본적인 피검사를 무료를 해줍니다. 이외에도 각종 이벤트를 통하여 건강한 삶을 위한 각종 교육및 안내를 통해 직원및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합니다.

물론 행사중에 많은 선물이나 경품등으로 참가유도를 합니다. 심지어는 서베이에 참가만 해도 돈을 주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또한 걷기 운동을 한다든지 무료로 주위에서 있는 각종 달리기 대회 참가비를 회사 차원에서 지원합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회사 직원및 가족들에게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까지 위와같은 행사를 하는데는 가장 큰 숨은 이유가 있습니다.

직원들이나 가족들이 건강하지 못하고 병원신세를 많이 질수록 의료비 부담이 큰 미국에서는 회사에서 지급하는 의료 보험비 가증및 이에 따른 직원들의 병가등으로 돈으로 따질때 엄청난 손실이 오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회사에서 돈으로 손해보는 경우의 수를 더 줄여 보자는 것도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리 예방차원에서 직원및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면서 윈윈 하자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한편으로는 회사에서 잘해주니까 좋기는 하지만 뒤로 생각해보면 자동차 정기검사 및 보수관리로 큰 고장을 미리 막자는 식으로 생가되니 씁슬해지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에서 직장 잡기 23 (근무시간)

인터뷰과정중에 가장 많이 물어보거나 사전에 조사하는 것으로 근무시간에 대한 것입니다.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가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입니다.  미국의 모든 회사들이 9-5가 아니듯이 사전에 오퍼를 받기전에 아니면 인터뷰 과정중에 정확히 알아보거나 미리 분위기를 찿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대체로 출퇴근 시간이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즉 하루에 8시간을 채우면 되는 것이지만 굳이 정확하게 8시간을 일했는지를 따지지는 않는 경우이지요.  물론 점심시간은 일하는 시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는 일이 갑자기 생겨 하루에 8시간 넘게 일하는 경우도 있으니 하루에 점심시간 빼고 하루 평규 8시간  정도를 일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쩌다가라도 점심시간을 밖에서 해결하고 오면 한시간 반이나 두시간 빠진다고 해서 그것을 굳이 챙겨서 1시간 이상을 더 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또한 집에서 일하는 경우는 개인마다 틀리겠지만 아무래도 하루 8시간 모두 일한다고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아침 8시나 9시 전까지 반드시 엄격하게 출근해야 한다면 이 또한 부담스럽지 않을수 없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교통사고등을 일으키는 문제로 인해 이를 위해 따로 안전 교육까지 시키는 미국회사들입니다. 즉 일찌감치 출발하여 스트레스받지 말고 급하게 운전하지 말라는 이야기이지만 아침 출근시간에 사고가 많이 나는 것은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 이겠지요.

이런 부분에서 미국회사들은 사고로 인한 개인적인 손실만 경고하는게 아니라 이로 인해서 회사일에도 영향을 미치거나 손해보는 부분도 미리 예방하겠다는 속셈인 것이지요.

대체적으로 정규관리직(Salary  & Management position)의 경우는 오버타임에 대해 따로 지급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쩌다가라도 늦게까지 일하거나 주말에 일하는 경우는 따로 일한 만큼 쉬게하는 compensation time off 를 주지만 돈으로는  안줍니다.  

저의 경우는 이렇게 여유롭고 자유롭게 출퇴근을 하다보니  한국에 다시 돌아 간다면 제일 힘든게 출퇴근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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