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0월 11월 들어서면서 미국회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는 직원들의 해고가 아닐까 합니다.
회사의 3분기까지의 실적으로 보았을때 나머지 4분기는 대체로 답이 나오니까 어느정도 선에서 인원을 감원해야 된다는 답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특별히 어느달에 주로 사람들을 해고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대체로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연휴전에 사람들을 정리하는 회사들이 대부분 입니다.
또한 회사내에서는 인원을 감축한다는 발표만하고 어느 부서의 누가 잘린다는 이야기는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들어 올때와 나갈때가 전혀 다른게 회사의 입사와 해고의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직원들이 인원을 감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이미 해고 당사자들은 짐을 싸거나 자리에 없거나 합니다. 참 남은 사람들도 우울해지기도 하고 남의 일 갖지 않은게 회사내의 해고가 아닐까 합니다.
회사 규정마다 다르지만 이렇게 퇴사시 받는 severance 페키지(Package)로는 일한 햇수에 맞추어 일년당 일주일씩해서 10년일 경우 10주정도 와 안쓴 휴가들 돈으로 계산해서 주고 그리고 코브라등 입니다.
그외에는 한국과 같은 퇴직금이 없으니 말 그대로 회사에서 짤리면 국물도 없다는게 미국 직장의 한 단면이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나 일이십년을 한 직장에서 몸담고 있다가 해고 당하는 기분은 정말로 뭐라고 쉽게 이야기하기 힘들겠지요.
이러한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평소에도 몸사리는 미국 직장인들의 보니 외국인인 저는 더 당황해 할 수 밖에 없지요. 더군다나 몇십년을 한 직장에서 일한 나이 많이 먹은 미국 엔지니어들 경우에는 이런 소식들에 상당히 민감해 합니다.
결국에는 일을 아무리 잘해도 언제라도 자기 목에 칼이 들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럴때 마다 자기 비지니스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는 매 마찬가지죠. 오늘 아침에 있었던 감원 발표에 놀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