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한국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하진 않지만 삼성도 애플과 각종 이슈로 세계적인 관심사에 올라가면서 얼마전까지 일본 브랜드로 알려져 있던 것이 한국 브랜드라는 각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함께 수다를 떨 시간이 있으면 내가 한국인이기때문에 당연히 위에 같은 일들이 있으면 나에게 굳이 찿아와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나마 요즘 들어 다행인것은 나를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보는 실수를 안하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5번째인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지만 지금까지 팀 동료로 한국인을 만나본 적이 한번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는 회사 캠퍼스내에도 거의 손가락으로 꼽아야 할 정도입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가 소프트웨어쪽이라 처음에 직장을 잡을때부터 많은 한국인을 볼 것이라고 기대 했지만 십년이 넘게 일한는 동안에도 같이 일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단지 다른 부서에 한두명정도 같은 캠퍼스에 있는 정도 였을 뿐이 었습니다.
처음에 미국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도 느겼던 것이지만 30-40%는 인도나 파키스탄 쪽 인종이었고 15-25%는 중국본토 인종 그리고 10%는 유럽 백인종 이었고 나머지는 저 그리고 본토 미국애정도 였습니다.
미국 자체가 다국적 인종이지만 이쪽 IT 혹은 자연과학분야에는 인도나 중국사람들이 숫자로 주름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돈되는 컴퓨터쪽이니 엄청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졸업하고 첯 직장에서 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인종구성으로 있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항상 숫자적으로 언제든 불리한 위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부서장이나 매니저등등 높은 직책에 인도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중국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통이 빠르고 정확한 인도사람들이 핵심적인 직책들을 차지하면서 같은 나라 사람들을 끌고 밀어주는 모습을 적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팔이 안으로 굽듯이 본토 미국애들도 같은 학연이나 지연을 많이 중시하며 인사를 합니다. 물론 능력이 우선이지만 어느 정도가 되면 비슷한 경쟁상대중에 학연이나 지연으로 선택하게 됨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회사내에서 가끔은 여기가 인도 혹은 중국 이렇게 착각 될때도 있습니다. 어쩔때 미팅룸에 들어가면 저만 한국인이고 전부 인도사람들이 자리에 않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도사람들이 하는 영어를 못알아 들어 고생 한적도 많았습니다. 중국사람들이 하는 영어도 그렇구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그사람들의 엑센트를 알아듣게 되면서 전화로 통화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가 됩니다. 가장 고민이 될때가 점심으로 회식하러 나갈때가 문제가 됩니다. 제가 인도음식들을 별로 않좋아 하는데 어쩌다가라도 나가면 꼭 인도 식당으로 갑니다.
이렇게 많은 인종들이 섞여서 일을 하다보니 자연히 다른 인졷의 국가에 대해서 관심도 있게 되고 알수 있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상대편을 존중하고 그들만의 문화도 인정해주는 미국 직장 문화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한국 같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