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방문시 유의 사항-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및 한국내 확산 현황에 지난 12월 3일부터 12월 16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격리면제 중단을 3주 더 연장하여 내년 1월 6일까지는 예방접종여부와 관계 없이 무조건 10일간 격리를 하여야 한다.

한국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격리면제발급연장
한국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격리면제발급연장

 

자가 격리를 10일간 해야 하는 한국식 격리방식에 따라 미국에서 한국 방문시에는 준비 해야될 서류들도 많지만 예방접종과 관련없이 10일간 해야함은 아직도 합리적이지 못하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물론 철저하게 검역및 격리조처로 새로운 바이러스를 막는 정책도 좋지만 조금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국에서 한국방문 격리면제서 발급 최소화 – 12월3일부터 16일까지 10일 격리 조치 실시

연말에 한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던 나로서는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몇일전부터 뉴스에 오르더니 미국, 한국, 일본 등 여러나라에서 아프리카발 입국자 유입차단 발표후, 12월1일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추가조치 긴급시행 보도자료가 발표되었다.

12월 3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국 방문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만 한다.

10일간 격리
10일간 격리

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하면서 즉각적인 발표가 난것이다. 현재 미국이나 한국에서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얼마나 반응하는지 실제적인 연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발빠른 조치이다.

나의 경우 올해 1월에 한국에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루고온터라 12월말이나 내년 1월초에 한국행을 계획하고 대한항공 좌석을 알아보고 있었다. 7월1일 격리면제 실시후 주변 지인분들이 많이들 한국을 방문하고 왔고, 또 계획중에 있었다. 단지, 나는 돌아오는 항공편이 원하는 날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좌석이 보이지않아 예매를 망설이고 있던차에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어 앞으로의 향후 격리조치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오리무중인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올초에 한국에서 머무를때 미국으로의 귀국 비행기 일정을 계속 늦춰가면서 조정할때 대한항공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30에 불과했는데 이제는 $100에 이른다. 항공편을 변경할때는 누구든 불가피한 상황일 경우라 울며 겨자먹기로 해당 항공사의 수수료 규정에 맞게 지불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로 인한 항공편 변경이 이제까지는 어느정도 유두리가 있었지만 최근 공항에 여행인파가 몰리면서 많은 항공사들이 수수료를 제대로 받거나 비용을 올리고 있다. 이는 항공업계가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받았기에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상황이니 여행을 계획할때 보다 신중히 일정을 짤 필요가 있다.


12월 1일 발표된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시민권자 및 한국시민권자 등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는 아래와 같다. 12월3일부터 16일까지 한국에 입국하는 경우에만 해당

– 직계존비속 방문, 기업인 등 기존에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던 경우에도 격리대상에 해당된다.

– 구체적으로 내국인, 장기체류외국인은 자가격리 10일을 하며 PCR 검사 3회(사전 PCR, 입국후 1일차, 격리해제전)를 받아야 하며, 단기체류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 10일 격리를 해야 한다.

(+ 시설격리의 경우 1박당 10만원, 즉 10일 격리에 100만원 추가로 지출이 예상됩니다.)

[여행] 미국에서 체이스 UR 포인트로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하이얏트 호텔 예약해주기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미국내 여행이나 한국방문이 쉽지 않은 시기에 체이스 포인트를 사용하여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하이얏트 호텔에서의 호캉스 기회를 주고자 예약을 진행해 보기로 한다.

몇달전 글에 체이스 하이얏트 크레딧 카드를 소개하면서 잠깐 포인트 숙박권을 가족에게 양도하는 방법을 알려드린적이 있는데 다시한번 정리를 했다.

제일 먼저 하이얏트 호텔 계정을 만든뒤 체이스 포인트를 하이얏트 포인트로 전환을 한다.


그 다음, 하이얏트 호텔 포인트 숙박을 한국 가족에게 넘겨주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한국 가족에게 하이얏트 호텔 홈페이지(https://world.hyatt.com/content/gp/ko/enroll.html)에서 회원가입을 하게 한다. 물론 주소는 한국 현주소이고, 언어선택에서 한국어가 가능하다.
  2. 미국에서 하이얏트 호텔 홈페이지에서 포인트로 숙박을 예약한후, 한국의 호텔에 전화나 이메일을 보내서 가족이 체크인을 할거라고 하고 가족의 하이얏트 어카운트 넘버를 알려준다.
  3. 나의 어카운트에서 예약은 사라지며, 가족 어카운트에 예약이 보이게 된다.
  4. 하이얏트 숙박에 따른 포인트 Back 등의 프로모션이 있다면 가족이 숙박을 완료한후 몇주뒤에 프로모션 포인트는 나의 계정으로 들어오게 된다.


한국에서 건강검진 받기

미국에서 보험이 있어도 건강검진 받기가 꺼려지는것은 사실이다. 나이 50이 넘으면 이것저것 검진을 받으라고 직장에서도 메일이 오고, 보험회사에서도 안내우편물이 날아오곤 한다. 하지만 혹시라도 검진시 이상소견이 발생되기라도 한다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내 보험의 디덕터블이나 아웃 오브 포켓이 얼마인지도 따져봐야하고 믿을만한 의사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되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같으면 만일의 경우 건강검진시 이상이 있는 경우 큰 병원을 찾게된다. 상급종합병원이라 불리우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 아산병원, 성모병원 등이 있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해서 의사선생님을 소개받기도 한다. 그리고 더 큰 이유는 부모님과 형제들이 한국에 있는 경우 더욱더 한국방문을 먼저 생각하게 될것이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외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한국 입국후 2주내에는 병원 방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병원 예약시에도 입국후 2주가 지나야 예약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을 뿐더러, 혹시라도 병문안을 갈 경우라도 병원 방문시 입구에서 작성하게 되는 문진표에도 해외에서 입국한지 2주 이내인지 묻는 질문이 있다.

여러 이유로 만일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길 원한다면 한국방문 일정을 한달 이상 넉넉히 잡는것을 권장한다. 7월부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면제되었다해도 병원에서는 2주가 지나야 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주가 지나서 병원 예약을 해도 검진시 어떤 팩키지를 선택했는지에 따라, 즉 대장내시경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라면 병원에서 미리 관장약을 받아서 복용한후 방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바로 검진일이 생각보다 뒤쳐질수 있다. 그리고 검진이 끝나고 상세한 검진결과를 듣기위해 의사 상담을 받길 원한다면 대략 일주일전후로 예약을 잡아준다.

나의 경우 1월에 한국방문시 건강검진을 받은터라 그 당시만해도 코로나 환자가 200명대 정도였는대도 병원 출입이 무척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는데, 8월들어 델타변이 등 한국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하루 2천명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병원 방문은 더 신중해야할듯 하다.

50만원의 가격으로 두세시간 꼼꼼한 검진으로 나의 병을 알게되었고(물론 검진후 계속된 추가 초음파 및 조직검사가 있었지만), 바로 2주전후로 수술을 받고 온 터라 건강검진과 암수술, CT 촬영, MRI 촬영 등을 경험한 바로는 한국에서의 건강검진이 나에게는 최고 경험의 시작이었다.

코비드 기간중 한국방문과 격리면제

한국이 코비드와 환자 증가세로 인해  각종 주의 조치등을 격상하였다. 하지만 코비드 예방 접종을 한 사람들에 한해서는 2주간의 격리조치를 면제하겠다는 방침은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

하지만 2주 격리가 면제 된다고 하더라도 2인이상 모임이 금지 되는등  한국정책은  미국에서 혹은 외국에서  힘들게 각종 서류를 준비한뒤 한국에 방문하더라도 많은 제약이 있어서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격리 면제가 되더라도 이런 제약때문에 다시 한번 한국 방문을 생각하게 된다.

한국정부의 코비드를 컨트롤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이나 외국에서 이미 코비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는 예외적인 아니 맞는 방침을 정해서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알맞는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

팬데믹 기간중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아래의 서류들을 준비하여야 한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난 사람은 자가격리 면제 신청을 영사민원24 웹사이트로(consul.mofa.go.kr) 접수하면 된다.)

한국 직계가족(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방문을 희망하는 신청인(가족포함)은

  1. 격리면제서 발급신청서
  2. 격리면제 동의서
  3. 서약서
  4. 예방접종증명서(CDC) 사본
  5. 90일 이내 발급한 가족관계증명서 등 기본서류 사본에
  6. 신청인 여권 사본
  7. 운전면허증 또는 공과금 명세서 등 거주증명 사본 등을 추가하면 된다.

한국으로 들어가는 비행기표 값도 많이 인상되고 그 이외에도 준비할 사항들이 많은데 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 위에 보이는 7개 이상의 서류를 준비하고 면제 확인서를 몇일동안 기다렸다가 받아서 한국으로 들어가야 하는 복잡한 과정들이 디지털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너무나 탁상공론적이고  구시대의 발상들이다.

 

미국시민이 한국에서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받을때 유의할 점, 한국에서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자궁초음파를 진행한후 자궁내막 조직검사도 권유를 받았다. 자궁 초음파 진단시 자궁내막이 완경이후임에도 두께가 두껍다는 소견이었다. 5cm 이상?

아무래도 미국살이를 하면서 피검사 이외에는 건강검진을 잘 못했던터라 완경도 되었으니 자궁검사 한번 제대로 받고도 싶었기에 그대로 진행하였다.

자궁내막 조직검사 비용을 30만원 지불하였고, 이런저런 검사관련 안내문을 받았다. 아래는 그중 하나인 추가 조직검사 안내문이다.

추가 조직검사 안내문

고객님께서 오늘 납부할 조직검사비는 기본 조직 검사비입니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특수 염색, 면역 염색 및 유전자 검사를 추가 시행할 수 있으며 추가 검사가 시행될 경우 추가 검사비가 발생됩니다.

검사 특성상 조직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사전에 양해 말씀드리지 못하고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가 검사가 발생하게 되면 다음 병원 내원 시 원무과에서 안내해주실 예정입니다. 그와 관련된 내용은 결과 듣는 날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검사전 간호사가 안내문을 체크하며 추가 검사비가 발생될 수도 있다고는 했지만 이미 30만원을 지불했기에 추가비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다.

생전처음 해보는 자궁내막 조직검사는 주치의 선생님의 사전 설명후 환복을 하고 검사가 진행되었으며 내막에 마취주사를 놓고 이런저런 조직을 떼어내며 대략 10분여 소요된듯하다. 자궁내 분비물 등도 함께 제거하시겠다는 설명도 있었으며 배쪽 아래 느낌이 좋진않았지만 그럭저럭 참을만 했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결과는 이후 일주일 뒤에 다시 내원 예약을 하고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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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를 마치고 일주일 뒤,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기 하루전 저녁즈음에 담당 간호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기전에 원무과에서 먼저 수납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조직검사시 이상이 있어 좀더 상세한 검사가 들어갔다며 80만원이 추가검사비용이라고 한다.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어봐도 본인들도 모른다고 한다. 환자께서 돈을 수납해야만 해당 검사 결과를 듣는다고… 음… 외국인이라 국제수가 비용이 높다지만 처음 30만원을 지불하고 추가비용이 80만원이라니 좀 놀랐다. 미국에 의료보험도 있는터라…

다음날 병원으로 가는 길에 또다시 간호사의 전화를 받는다… 어제의 상세검사이후 또다시 추가검사가 들어갔다는 것이다. 80만원이후 추가로 100만원의 비용이 더 발생했다고… 원무과에 먼저가서 180만원을 납부하라고… 무슨 문제냐고 물어도 본인들도 모른다고 한다.

처음 조직검사시 받은 안내장에 추가검사 비용이 발생할수도 있다고 써있었지만 180만원이라는 돈을 더 납부해야만 검사 결과를 들을 수 있단다. 만일 한국 국민이라면 검사 결과가 암으로 판명되면 중증환자로 등록이 되어 비용이 보험처리되어 총 5%만 들겠지만 조직검사를 하는 병리과 담당자들은 환자가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돈에 상관없이 그대로 진행을 하기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간호사의 설명이었다. 내국인이라면 결국 비용이 얼마 안들테니까 환자의 의견없이 그대로 심층검사가 들어가는 것이다.

미국에 의료보험이 있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게다가 몇일뒤면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에서… 결과적으로 간호사와 오랜 통화후 주치의를 먼저 만나기로 했다. 만나러 가면서 온갖 나쁜 상상을 하며 마음이 좋지 않았다.

결과는 혹시나 했었던… 암이라고 했다. 추가비용에 대해서는 주치의 선생님께서도 유감이라 하셨지만 어차피 발생된 일이고 영문으로 영수증을 신청해 미국에 돌아가 의료보험 청구를 해볼수도 있는터라 일단은 주치의 선생님과 한국에서의 암수술 과정을 상담하였으며 미국으로의 귀국일정 등 날자 조정을 해야해서 최대한 빠른 날자로 수술을 잡은것이 3주이후였다.

미국에 있는 가족과 한국에 있는 가족 모두의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수술하기로 결정을 하고 미국행 비행기를 한달뒤로 연기를 하였다.

작년까지만해도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입국일이나 귀국일 일정이 쉽게 변경 가능했었는데 2020년, 작년후반기에 대한항공 홈페이지가 업데이트 되면서 내일정에서 날자 변경이 계속 에러가 났다. 채팅창도 링크를 못찾겠어서 결국 전화로 연결해서 귀국일을 변경하였다. 수수료는 예전과 같이 $30 이었다.

이처럼 귀국 비행기표가 날자 변경이 가능한 티켓이면 수술을 한국에서 하면서 귀국 티켓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직검사는 한국에서 받지 않는게 어떨까싶다.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으로 조직검사 권유를 받는다면 차라리 미국에 와서 나의 가족과 내 집이 있고, 의료보험이 있는 곳에서 검사를 받고, 수술 및 치료를 받는 편이 나을거 같다. 수술전 받는 PET CT와 MRI 비용, 이 두개 검사에 대한 결과지와 영상 CD들, 조직검사 결과지와 슬라이드 사본 등 모든 비용을 합해도 적지않다.

미국의 의료보험 역시 처음받는 예상비용과 수술후 받아보는 실제 비용이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나의 경우는 미국의료보험의 deductible과 out of pocket 비용이 한국에서의 수술비용과 비슷하게 예상되었고, 현재 미국내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라 심사숙고한 끝에 한국에서 수술을 하기로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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