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한국에서 장례식 – 중환자실 입원에서부터 [업데이트 2]

아버지의 중환자실 입원 소식을 접하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작년 11월에 일어난 일이라 자가격리 면제는 없었고 물론 비행기 탑승전 코로나 검사도 없던 시기였다. 공항 근처에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원룸오피스텔을 렌트해 무사히 2주를 마치고 병원에 갔을땐 이미 아버지는 나의 얼굴을 못알아보셨다.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서는 환자곁엔 한명만 간병이 가능하였고 간병인을 두고, 가족이 면회를 할땐 간병인의 출입증을 받아서 한사람씩만 면회가 가능하였다. 아버지 친구분들이 방문하셨을땐 아버지를 휠체어에 모시고 내려와 면회를 하셨는데 아버지는 말씀을 못하시는 상태였지만 친구분들을 알아보셨는지 눈가가 이내 촉촉해 지셨다. 꽉다문 입술에 흐느끼는 아버지를 뵈니 평생을 든든한 가족의 수호천사셨는데 나이와 병마가 모든걸 변하게 하니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약 2개월동안 간병인은 세번 바뀌었는데 모두 조선족이었다. 첫 간병인은 아버지가 헛소리를 하시는 상태셨지만 간병인만 보면 두려운 눈으로 간병인을 쳐다보았고 눈을 흘기기도 하셨다. 아무래도 느낌이 안좋은게 큰 덩치의 장정이 아버지를 막대하지 않나 싶은 의심마저 들었다. 본인의 식사, 즉 즉석밥과 반찬도 자주 요구하였고 아버지는 가족의 방문때마다 “도망가!! 얼른!!” 이라고 외치셨다. 몇주뒤 그 간병인은 본인 스스로 그만둔다고 하였고 그 다음분이 왔다.

두번째 간병인은 체구가 작으신 조선족이셨는데 그분이 오고나서 아버지의 얼굴엔 평온함이 보였다. 이분은 간간히 즉석밥만 요구하셨고 반찬은 알아서 사드시는듯 했다. 간병인은 협회(병원과 연계된 곳도 있지만 간병협회가 아주 많다.)에서 파견 보내는 식이고, 우리의 경우 하루 13만원을 일주일 단위로 협회에 송금하였다.

작년에 아버지께서 수술을 받으실땐 10만원이었는데 그당시엔 식사도 혼자 가능하셨고 화장실도 혼자 가실수 있었다. 지금은 간병인이 식사를 먹여드려야하고 누워만 계시니 대소변도 기저귀를 차신 상태에서 돌봐드려야하고, 게다가 식도에 가래가 많이 고여있어 간간이 가래를 호스로 뽑아드려야만 해서 13만원의 가격이면 많이 부담은 되지만 가족이 할수 없는 일인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간병인비는 일주일에 한번씩 소속 간병인 협회로 돈을 송금하였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오신지도 몇주가 지났건만 아버지는 별 차도가 없으셨고 식도에 문제가 있는 상태라 식사가 어려워 간병인의 도움으로 죽이나 과즙 등으로 버티시다 보니 체중이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고 다리도 눈에 띄게 가늘어지셨다. 이제는 헛소리도 없으시고 눈만 뜨신 상태에서 짧은 단어 몇마디가 전부셨다.

이 와중에 담당 간호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금 있는 간병인이 자리를 너무 많이 비우고 담배 냄새가 심한걸로 봐서는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것 같다고 간병인 교체를 요구하였다. 아버지와 잘 맞는 간병인이 왔다고 안심하던 차였는데 어쩔 수 없이 간병인 아저씨께 잘 말씀을 드리고 새로운 간병인을 협회에 요청하였다.

새로운 간병인은 여자분으로 역시 조선족 아주머니셨다. 체구가 작으셨는데 170센티미터에 마른 체구의 아버지를 보고는 덩치가 크신데 돌봐드리기 너무 힘들거 같다는둥 불만을 표출하였고 코로나로 병원출입이 힘든 시기이고 새 간병인 면접도 쉽지가 않은터라 간신히 부탁을 드리고 아버지의 간병일을 돌봐드리게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께서 호흡곤란으로 이상이 있으니 가족분들 모두 오시라는 연락이었다.

계속…

[시카고 즐기기] 맛있는 시카고 치킨집 목록

2021년 한국 방문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치킨집이 두군데 있었다.

하나는 조카의 추천으로 배달이 되었는데 오븐마루라는 곳이었다. 치킨 두종류와 마루치즈 떡볶이였다. 미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정말 고소하고 바삭한 맛 자체였다. 떡볶이의 경우엔 조카가 매운맛을 선호하는지라 제일 매운맛으로 주문했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입도 대지못할 정도로 매운탓에 한입 먹다가 그냥 내려놓았다.

매운맛의 정도는 보통, 매움, 아주매움이 있었는데 아주매운 맛은 처음 불닭면을 맛보았었을때의 그 느낌같이 머리까지 저려오는 정도였다. 나의 20대에도 매운맛을 광적으로 즐기기도 했었지만, 이건 경쟁이라도 하듯 업체마다 매운맛을 강조해 광고를 하는데 매운맛 정도는 너무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오븐마루 사진을 잠시 투척하자면… 이렇게 생겼다.

한국 치킨집 맛집 오븐마루 추천

한국 치킨집 맛집 오븐마루 추천

그리고 한국에서 맛있게 먹었던 다른 치킨집은 bbq chicken 이다. 양념보다는 담백한 맛을 선호하기에 bbq 치킨의 황금 올리브 치킨은 내 기호에 딱 맞았다. 그때 사진을 다시보니 모델이 김광희였구나…

당시 한국 에어비엔비를 통해 오피스텔을 2주간 빌려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에 배달을 시켜서 먹었던거라 감칠맛나는 치킨향에 그대로 오픈을해서 허겁지겁 먹었기에 박스도 제대로 보질 못했었다.

한국 치킨집 맛집 bbq 치킨 추천

몇달후, 다시 미국엘 들어왔더니 시카고 지역에 bbq 치킨이 눈에 들어왔다. 재작년 오픈한 충만치킨도 물론 자주가는 맛집이지만, 바로 직전에 한국에서 먹어보았던 bbq 치킨이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 있다니…

시카고는 물론이고, 알링턴 하이츠, 버논힐, 나일스, 스프링 그로브 등은 이미 영업중이고, 그리고 곧 오픈 예정인 샴버그, 링컨팍, 롤링메도우 등 일리노이 외에도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텍사스, 조지아, 네바다 등 미국 전역에 이미 오픈해 있었다.

아마도 내가 여기서 미주뉴스나, 교차로 등을 너무 멀리 했던가보다. 한국을 다녀오고나서야 비비큐 치킨이 보이다니..

충만치킨도 현재 분점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중부시장과 가까운 글렌뷰에 오픈했던 1호점외에 오로라에 2호점, 링컨우드에 3호점이 오픈했다. 팬더믹 동안 간단히 픽업해서 먹을 간식이나 반찬(?)으로는 치킨이 최고의 선택이지 싶다. 추천메뉴는 단연 Snow Onion Chicken 이다.

시카고 지역내 충만치킨(Choong Man Chicken = CM Chicken) 지점은 아래와 같다.

1. Choong Man Chicken Glenview (충만치킨 1호점)
9850 N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
영업시간 : 월~토, 11:30AM~10PM / 일, 11:30AM~10PM

2. Choong Man Chicken Aurora (충만치킨 2호점)
4334 E New York St Unit 110, Aurora, IL 60504
영업시간 : 11:30AM~8PM

3. Choong Man Chicken Lincolnwood (충만치킨 3호점)
3333 w Touhy ave Unit VC10, Lincolnwood, IL 60712
영업시간 : 월~토, 11AM~8PM / 일, 10:30AM~6PM

충만치킨 (CM Chicken)
Snow Onion Chicken

그리고 시카고 지역내 bbq 치킨(bbq Chicken) 지점은 아래와 같다.

bbq Chicken O’FALLON
Tel. 618-589-9909
1334 Central Park Drive Suite 6, O’Fallon, IL 62269

bbq Chicken CHICAGO CHINATOWN
Tel. 312-624-9650
2026 S Clark St unit g, Chicago, IL 60616

bbq Chicken WAUKEGAN
Tel. 224-944-0411
554 n green bay Rd. Waukegan IL 60085

bbq Chicken VERNON HILLS
701 N Milwaukee Ave Unit 348, Vernon Hills, IL 60061

bbq Chicken ARLINGTON HEIGHTS
Tel. 224-735-7362
4216 N Arlington Heights Rd, Arlington Heights, IL 60004

bbq Chicken NILES
Tel. 224-443-4189
9106 W Golf Rd, Niles, IL 60714

bbq Chicken SPRING GROVE
Tel. 815-581-0065
2020 US-12 Ste D, Spring Grove, IL 60081

bbq Chicken SCHAUMBURG
COMING SOON
247 W Golf Rd, Schaumburg, IL 60195

bbq Chicken EDGEWATER BEACH
Tel. 773-293-6972
1103 W Bryn Mawr Ave, Chicago, IL 60660

bbq Chicken LINCOLN PARK
COMING SOON
1337 West Fullerton Ave, Chicago, IL 60614

bbq Chicken ROLLING MEADOW
COMING SOON
2180 Plum Grove Rd, Rolling Meadows, IL 60008

bbq Chicken NAPERVILLE H MART
COMING SOON

그리고, 밀워키길 나일스에 위치한 본촌치킨이 있다. 샴버그, 시카고 등 일리노이 지역을 비롯해 미네소타, 버지니아, 오하이오 등 많은 지점이 오픈을 하거나 오픈 준비중이다.

시카고 지역내 본촌치킨 지점은 아래와 같다.

BonChon Chicken Schaumburg – E Golf Rd
1408 E Golf Rd
Schaumburg, IL 60173
(847) 466-7663

BonChon Chicken Glenview – N Milwaukee Ave
1615 N Milwaukee Ave Unit 100
Glenview, IL 60025
(224) 567-8185

BonChon Chicken Aurora – E New York St
4302 E. New York St, Unit 118
Aurora, IL 60504
COMING SOON!

BonChon Chicken Bolingbrook – E Boughton Rd
635 E Boughton Rd
Bolingbrook, IL 60440
(630) 426-1229

BonChon Chicken Chicago – W Division St
1732 W Division St
Chicago, Ilinois 60622
(773) 360-7460 & (773) 661-9437

BonChon Chicken Chicago – S China Pl
2163 S China Pl
Chicago, Ilinois 60616
(312) 877-5822/5832

BonChon Chicken Tinley Park – S LaGrange Rd
18305 S. Lagrange Rd, Unit B
Tinley Park, IL 60487
COMING SOON!

마지막으로 한국식 치킨은 아니지만 치킨핑거 전문점 RAISING CANE’S 가 있다. 특히, Cane’s sauce 가 맛있다.

홈페이지는 https://www.raisingcanes.com/ 이다. 앱을 다운 받으면 가까운 지역에 픽업오더가 가능하다.

한국에서 건강검진 받기

미국에서 보험이 있어도 건강검진 받기가 꺼려지는것은 사실이다. 나이 50이 넘으면 이것저것 검진을 받으라고 직장에서도 메일이 오고, 보험회사에서도 안내우편물이 날아오곤 한다. 하지만 혹시라도 검진시 이상소견이 발생되기라도 한다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내 보험의 디덕터블이나 아웃 오브 포켓이 얼마인지도 따져봐야하고 믿을만한 의사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되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같으면 만일의 경우 건강검진시 이상이 있는 경우 큰 병원을 찾게된다. 상급종합병원이라 불리우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 아산병원, 성모병원 등이 있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해서 의사선생님을 소개받기도 한다. 그리고 더 큰 이유는 부모님과 형제들이 한국에 있는 경우 더욱더 한국방문을 먼저 생각하게 될것이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외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한국 입국후 2주내에는 병원 방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병원 예약시에도 입국후 2주가 지나야 예약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을 뿐더러, 혹시라도 병문안을 갈 경우라도 병원 방문시 입구에서 작성하게 되는 문진표에도 해외에서 입국한지 2주 이내인지 묻는 질문이 있다.

여러 이유로 만일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길 원한다면 한국방문 일정을 한달 이상 넉넉히 잡는것을 권장한다. 7월부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면제되었다해도 병원에서는 2주가 지나야 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주가 지나서 병원 예약을 해도 검진시 어떤 팩키지를 선택했는지에 따라, 즉 대장내시경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라면 병원에서 미리 관장약을 받아서 복용한후 방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바로 검진일이 생각보다 뒤쳐질수 있다. 그리고 검진이 끝나고 상세한 검진결과를 듣기위해 의사 상담을 받길 원한다면 대략 일주일전후로 예약을 잡아준다.

나의 경우 1월에 한국방문시 건강검진을 받은터라 그 당시만해도 코로나 환자가 200명대 정도였는대도 병원 출입이 무척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는데, 8월들어 델타변이 등 한국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하루 2천명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병원 방문은 더 신중해야할듯 하다.

50만원의 가격으로 두세시간 꼼꼼한 검진으로 나의 병을 알게되었고(물론 검진후 계속된 추가 초음파 및 조직검사가 있었지만), 바로 2주전후로 수술을 받고 온 터라 건강검진과 암수술, CT 촬영, MRI 촬영 등을 경험한 바로는 한국에서의 건강검진이 나에게는 최고 경험의 시작이었다.

자궁내막암 의심증상 및 가족력

내 가족의 병적 히스토리를 보면 나의 암 발병이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암이라는게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된다지만 건강검진이나 기타 병원에 가서 처음 작성하는 문진표에 가족력을 기록하는게 다 이유가 있다. 아버지의 병력을 보면 60대에 갑상선암 수술을 크게 하셨고, 80대에 들어서서는 폐암 3기 진단도 받으셨다. 갑상선암의 경우 많이 진행된 상태셨지만 오랜 수술시간이 걸려서 암세포를 제거하시고 이후 문제없이 지내고 계셨다. 신지로이드 약을 드시는것 이외에는 다른 치료는 없없다.

폐암 진단은 80대에 받으셨는데 젊은 시절에 담배를 거의 입에 계속 물고 다니셨던 아주 골초셨다. 손주들이 태어난 이후에도 아주 조심히 멀찌감치 나가셔서 피우셨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갑상선암 수술도 하시고 몸이 많이 힘들기 시작하시면서 담배를 끊으셨다. 폐암 3기 진단을 받으셨을땐 이미 몇십년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으셨지만 주변에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자분들도 많이 진단을 받기에 그저 누구나 걸리기 쉬운 암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미 80세가 넘으셨기에 아버지 본인 스스로도 수술을 원치 않으셨고, 우리 가족 역시 아버지의 의견을 따라서 드시고 싶은 것을 드시고, 가고 싶은 곳을 같이 다니면서 남은 여생을 후회없이 지내시는게 낫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아버지의 병력때문에, 그리고 주변을 보면 나이에 상관없이 암환자가 많이 발생하기에 늘 머리속에 언젠가 내가 암환자가 되도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마침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건강검진을 신청했던 것이다.

이번 한국방문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뇌출혈 소식을 들으면서 한국행을 하게 되었다. 한국에 도착후 2주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아버지가 계신 병원에 갔을때는 이미 뇌출혈로 쓰러지신뒤 병원에 입원하고 한달여가 지난뒤였다. 이미 본인이 누구인지도 모르시는듯 보였고 자식의 얼굴도 몰라보셨다. 앙상하게 마른 다리는 걸음을 걸으실수 없는 정도셨다.

이렇게 아버지의 병간호를 두어달하던때쯤… 아침 소변에서 이상징후를 발견했다. 붉은색의 맑은 피는 아닌데 피의 조각(?)이 떨어져 나오는 듯한 피가 계속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그것을 보았을땐 이미 완경이 지난지 2,3년이 지났기에 아버지의 병간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런 일이 생긴건가 싶었다. 하지만 하루이틀 계속 오전 첫소변에 적은 양이지만 피가 계속 나오는것을 보고는 얼른 건강검진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변에 섥인 피 이외에는 별다른 증세는 없었다.

KT 엠모바일 미국에서 사용시 데이터로밍 요금폭탄 방지하기 (MMS 수신가능)

먼저 올린 한국에서 알뜰폰(KT 엠모바일) 개통하고 미국에 가져오기 에 이어서 KT 엠모바일 사용시 주의할 점 알려드립니다.

미국에 돌아오니 통신사는 At&T 로 잡히면서 전화나 문자 수신이 제대로 들어오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몇일뒤 사용내역을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국제로밍데이터 통화료” 라고 요금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기존 미국에서 사용하던 아이폰 6를 그대로 KT 엠모바일 심카드를 넣고 사용하였더니 데이터 로밍 옵션이 켜져있었던 것이죠.

KT 엠모바일 앱으로 들어가 부가 서비스 항목에 데이터로밍 차단 서비스가 무료로 있는것을 확인하고 서비스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국제로밍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되지 않으면서 MMS 문자 수신이 가능하게 됩니다.

만일, 아이폰에서 데이터 로밍 옵션을 OFF 시킨다면 문자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Web발신]이라고 나오는 114 안내나 기타 문자들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로밍을 꼭 ON 상태로 두어야 합니다.

미국시민이 한국에서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받을때 유의할 점, 한국에서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자궁초음파를 진행한후 자궁내막 조직검사도 권유를 받았다. 자궁 초음파 진단시 자궁내막이 완경이후임에도 두께가 두껍다는 소견이었다. 5cm 이상?

아무래도 미국살이를 하면서 피검사 이외에는 건강검진을 잘 못했던터라 완경도 되었으니 자궁검사 한번 제대로 받고도 싶었기에 그대로 진행하였다.

자궁내막 조직검사 비용을 30만원 지불하였고, 이런저런 검사관련 안내문을 받았다. 아래는 그중 하나인 추가 조직검사 안내문이다.

추가 조직검사 안내문

고객님께서 오늘 납부할 조직검사비는 기본 조직 검사비입니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특수 염색, 면역 염색 및 유전자 검사를 추가 시행할 수 있으며 추가 검사가 시행될 경우 추가 검사비가 발생됩니다.

검사 특성상 조직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사전에 양해 말씀드리지 못하고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가 검사가 발생하게 되면 다음 병원 내원 시 원무과에서 안내해주실 예정입니다. 그와 관련된 내용은 결과 듣는 날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검사전 간호사가 안내문을 체크하며 추가 검사비가 발생될 수도 있다고는 했지만 이미 30만원을 지불했기에 추가비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다.

생전처음 해보는 자궁내막 조직검사는 주치의 선생님의 사전 설명후 환복을 하고 검사가 진행되었으며 내막에 마취주사를 놓고 이런저런 조직을 떼어내며 대략 10분여 소요된듯하다. 자궁내 분비물 등도 함께 제거하시겠다는 설명도 있었으며 배쪽 아래 느낌이 좋진않았지만 그럭저럭 참을만 했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결과는 이후 일주일 뒤에 다시 내원 예약을 하고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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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를 마치고 일주일 뒤,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기 하루전 저녁즈음에 담당 간호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기전에 원무과에서 먼저 수납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조직검사시 이상이 있어 좀더 상세한 검사가 들어갔다며 80만원이 추가검사비용이라고 한다.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어봐도 본인들도 모른다고 한다. 환자께서 돈을 수납해야만 해당 검사 결과를 듣는다고… 음… 외국인이라 국제수가 비용이 높다지만 처음 30만원을 지불하고 추가비용이 80만원이라니 좀 놀랐다. 미국에 의료보험도 있는터라…

다음날 병원으로 가는 길에 또다시 간호사의 전화를 받는다… 어제의 상세검사이후 또다시 추가검사가 들어갔다는 것이다. 80만원이후 추가로 100만원의 비용이 더 발생했다고… 원무과에 먼저가서 180만원을 납부하라고… 무슨 문제냐고 물어도 본인들도 모른다고 한다.

처음 조직검사시 받은 안내장에 추가검사 비용이 발생할수도 있다고 써있었지만 180만원이라는 돈을 더 납부해야만 검사 결과를 들을 수 있단다. 만일 한국 국민이라면 검사 결과가 암으로 판명되면 중증환자로 등록이 되어 비용이 보험처리되어 총 5%만 들겠지만 조직검사를 하는 병리과 담당자들은 환자가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돈에 상관없이 그대로 진행을 하기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간호사의 설명이었다. 내국인이라면 결국 비용이 얼마 안들테니까 환자의 의견없이 그대로 심층검사가 들어가는 것이다.

미국에 의료보험이 있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게다가 몇일뒤면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에서… 결과적으로 간호사와 오랜 통화후 주치의를 먼저 만나기로 했다. 만나러 가면서 온갖 나쁜 상상을 하며 마음이 좋지 않았다.

결과는 혹시나 했었던… 암이라고 했다. 추가비용에 대해서는 주치의 선생님께서도 유감이라 하셨지만 어차피 발생된 일이고 영문으로 영수증을 신청해 미국에 돌아가 의료보험 청구를 해볼수도 있는터라 일단은 주치의 선생님과 한국에서의 암수술 과정을 상담하였으며 미국으로의 귀국일정 등 날자 조정을 해야해서 최대한 빠른 날자로 수술을 잡은것이 3주이후였다.

미국에 있는 가족과 한국에 있는 가족 모두의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수술하기로 결정을 하고 미국행 비행기를 한달뒤로 연기를 하였다.

작년까지만해도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입국일이나 귀국일 일정이 쉽게 변경 가능했었는데 2020년, 작년후반기에 대한항공 홈페이지가 업데이트 되면서 내일정에서 날자 변경이 계속 에러가 났다. 채팅창도 링크를 못찾겠어서 결국 전화로 연결해서 귀국일을 변경하였다. 수수료는 예전과 같이 $30 이었다.

이처럼 귀국 비행기표가 날자 변경이 가능한 티켓이면 수술을 한국에서 하면서 귀국 티켓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직검사는 한국에서 받지 않는게 어떨까싶다.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으로 조직검사 권유를 받는다면 차라리 미국에 와서 나의 가족과 내 집이 있고, 의료보험이 있는 곳에서 검사를 받고, 수술 및 치료를 받는 편이 나을거 같다. 수술전 받는 PET CT와 MRI 비용, 이 두개 검사에 대한 결과지와 영상 CD들, 조직검사 결과지와 슬라이드 사본 등 모든 비용을 합해도 적지않다.

미국의 의료보험 역시 처음받는 예상비용과 수술후 받아보는 실제 비용이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나의 경우는 미국의료보험의 deductible과 out of pocket 비용이 한국에서의 수술비용과 비슷하게 예상되었고, 현재 미국내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라 심사숙고한 끝에 한국에서 수술을 하기로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