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직장 잡기 23 (근무시간)

인터뷰과정중에 가장 많이 물어보거나 사전에 조사하는 것으로 근무시간에 대한 것입니다.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가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입니다.  미국의 모든 회사들이 9-5가 아니듯이 사전에 오퍼를 받기전에 아니면 인터뷰 과정중에 정확히 알아보거나 미리 분위기를 찿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대체로 출퇴근 시간이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즉 하루에 8시간을 채우면 되는 것이지만 굳이 정확하게 8시간을 일했는지를 따지지는 않는 경우이지요.  물론 점심시간은 일하는 시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는 일이 갑자기 생겨 하루에 8시간 넘게 일하는 경우도 있으니 하루에 점심시간 빼고 하루 평규 8시간  정도를 일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쩌다가라도 점심시간을 밖에서 해결하고 오면 한시간 반이나 두시간 빠진다고 해서 그것을 굳이 챙겨서 1시간 이상을 더 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또한 집에서 일하는 경우는 개인마다 틀리겠지만 아무래도 하루 8시간 모두 일한다고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아침 8시나 9시 전까지 반드시 엄격하게 출근해야 한다면 이 또한 부담스럽지 않을수 없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교통사고등을 일으키는 문제로 인해 이를 위해 따로 안전 교육까지 시키는 미국회사들입니다. 즉 일찌감치 출발하여 스트레스받지 말고 급하게 운전하지 말라는 이야기이지만 아침 출근시간에 사고가 많이 나는 것은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 이겠지요.

이런 부분에서 미국회사들은 사고로 인한 개인적인 손실만 경고하는게 아니라 이로 인해서 회사일에도 영향을 미치거나 손해보는 부분도 미리 예방하겠다는 속셈인 것이지요.

대체적으로 정규관리직(Salary  & Management position)의 경우는 오버타임에 대해 따로 지급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쩌다가라도 늦게까지 일하거나 주말에 일하는 경우는 따로 일한 만큼 쉬게하는 compensation time off 를 주지만 돈으로는  안줍니다.  

저의 경우는 이렇게 여유롭고 자유롭게 출퇴근을 하다보니  한국에 다시 돌아 간다면 제일 힘든게 출퇴근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직장 잡기 21 (미국 직장 생활:인종구성은?)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한국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하진 않지만 삼성도 애플과 각종 이슈로 세계적인 관심사에 올라가면서 얼마전까지 일본 브랜드로 알려져 있던 것이 한국 브랜드라는 각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함께 수다를 떨 시간이 있으면 내가 한국인이기때문에 당연히 위에 같은 일들이 있으면 나에게 굳이 찿아와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나마 요즘 들어 다행인것은 나를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보는 실수를 안하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5번째인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지만 지금까지 팀 동료로 한국인을 만나본 적이 한번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는 회사 캠퍼스내에도 거의 손가락으로 꼽아야 할 정도입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가 소프트웨어쪽이라 처음에 직장을 잡을때부터 많은 한국인을 볼 것이라고 기대 했지만 십년이 넘게 일한는 동안에도 같이 일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단지 다른 부서에 한두명정도 같은 캠퍼스에 있는 정도 였을 뿐이 었습니다.

처음에 미국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도 느겼던 것이지만 30-40%는 인도나 파키스탄 쪽 인종이었고 15-25%는 중국본토 인종 그리고 10%는 유럽 백인종 이었고 나머지는 저 그리고 본토 미국애정도 였습니다.

미국 자체가 다국적 인종이지만 이쪽 IT 혹은 자연과학분야에는 인도나 중국사람들이 숫자로 주름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돈되는 컴퓨터쪽이니 엄청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졸업하고 첯 직장에서 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인종구성으로 있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항상 숫자적으로 언제든 불리한 위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부서장이나 매니저등등 높은 직책에 인도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중국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통이 빠르고 정확한 인도사람들이 핵심적인 직책들을 차지하면서 같은 나라 사람들을 끌고 밀어주는 모습을 적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팔이 안으로 굽듯이 본토 미국애들도 같은 학연이나 지연을 많이 중시하며 인사를 합니다. 물론 능력이 우선이지만 어느 정도가 되면 비슷한 경쟁상대중에 학연이나 지연으로 선택하게 됨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회사내에서 가끔은 여기가 인도 혹은 중국 이렇게 착각 될때도 있습니다. 어쩔때 미팅룸에 들어가면 저만 한국인이고 전부 인도사람들이 자리에 않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도사람들이 하는 영어를 못알아 들어 고생 한적도 많았습니다. 중국사람들이 하는 영어도 그렇구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그사람들의 엑센트를 알아듣게 되면서 전화로 통화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가 됩니다.   가장 고민이 될때가 점심으로 회식하러 나갈때가 문제가 됩니다. 제가 인도음식들을 별로 않좋아 하는데 어쩌다가라도 나가면 꼭 인도 식당으로 갑니다.

이렇게 많은 인종들이 섞여서 일을 하다보니 자연히 다른 인졷의 국가에 대해서 관심도 있게 되고 알수 있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상대편을 존중하고 그들만의 문화도 인정해주는 미국 직장 문화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한국 같으면 어떨까요?

미국에서 직장 잡기 20 (미국 직장 생활:연봉 인상 협상에 대하여)

미국에서 돈을 받는 것은 연봉 즉 일년의 받는 돈을 나누어서 보통 2주에 한번씩 받는게 보편적입니다.

그럼 연봉은 입사할때 오퍼 받은  금액에서 매년마다 고과를 거쳐 새롭게 결정 지어집니다.  물론 중간에 승진등으로 봉급의 변동폭이 클 수 있지만 같은 직책에서는 큰 변화가 없이 일년에 적게는 2%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그만큼 미국이라는 기업이 봉급인상에 무척 각박합니다.

특히 경기 침체를 이유로 어떤해에는 아예 인상을 동결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물론 연봉이 작은 경우는 인상율이 조금 더 높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로 올라가면 위에서 말한 데로 인상폭이 적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어느 회사이든 처음에 들어 갈 때  어떻게 연봉을 오퍼 받냐에 따라서 틀려집니다. 또한 요즘 물가 상승등으로 새롭게 고용하는 직원들이 봉급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현재 고용된 직원들을 위한 여러가지 붙잡아 두기 위해 여러가지 방책을 마련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옮기게 되는 큰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고용중인 직원은 10년 경험으로 현재 직책에서 100,000불을 연봉으로 받고 있는데 신입 직원이 비슷하게 받고 들어 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갈등이 시작됩니다.

그런 경우는 매니저나 상급자에게 끊임 없이 보채거나 계속 회사를 옮길 수도 있다는 것으로 시위를 하면서 봉급 조정등을 받아 내는 방식등이 있지만  이 또한 앞으로 매니저나 상급자와의 상관 관계도 있으니 봉급 인상을 위해서는 다른 회사를 함께 알아 보는 방식등으로 본인의 현재 위치를 확실히 하는 게  모든면에서 살아 남는 것이 겠지요.  

또한 매년마다 이루어지는 인사고과의 결과로 나오는 연봉인상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인이 정말로 회사안에서도 인정을 받아야 겠지만 항상 고용시장과 연봉등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상급자나 매니저에게 정확한 자료등으로 본인의 요구를 관철 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겠지요. 이미 말씀 드렸지만 연봉인상이나 진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본인의 실력이나 기술이 전제 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면 되겠지요.

신입사원들을 비슷한 봉급 수준으로 데리고 온다는 것은 이들 또한 새로운 기술과 능력으로 겸비된 사람들로 오래된 사람들이 나태한 형식들의 일들에 대한 경각심 조성에도 한몫을 하겠지요.  언젠가는 그들이 지금의 본인들이 하는 일들을 할 것이니까요.

미국에서 직장 잡기 19 (미국 직장 생활:취업비자로 미국에 취업하기)

미국에서 직장 잡기는 외국인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H1B등  각종 취업이 가능한 비자들로 미국에서 부족한 인력들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IT 나 의료분야가 주로 취업비자 할당량을 자지하고 있으나 결국 이들중 대부분이 영주권취득으로 이어지면서 미국으로의 이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요즘들어 IT 쪽에서는 취업비자를 주기보다는 차라리 인도나 중국에 아웃소싱을 하는 경향이 많이 생기면서 취업비자 스폰서등 불편한 문제를 다루지 않고자 하는 모습들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인공고에도 취업비자 스폰서를 안한다는 문구를 달 정도입니다. 어찌 되었던 이렇게  힘들게 취업비자로 취직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모든게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요즈음 언제든 스폰서만 있으면 신고만 하고 바로 이직이 되지만 서류처리등 여간 머리가 아픈게 아닐수 없습니다.  큰회사에서 큰회사로 옮길 경우는 쉽게 회사에서 연결된 법률회사에서 다 알아서 하지만 제출해야 되는 서류등등 짜증 나는 작업이 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봉급인상이나 진급에서도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숨겨져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위에 상급자나 매니저에게 쉽게 큰소리를 낼 수가 없으니 시키는 데로 아니면 주는 데로 일을 해야 합니다. 거기에다 영주권 신청이 걸려 있으니 직속 상급자나 매니저의 사인이 필요한 관계로 아무래도 목소리가 작아 질 수 밖에 없지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능력이 있다 한들 회사의 입장에서는 언제든 시간이 걸릴 뿐이지 비슷한 실력이나 능력자는 언제든 고용할 수 있다는 생각과 취업비자로 갖고 있는 자이니  아무래도 칼자루는 자기쪽에 있다는 심사이겠지요. 그렇게 고분 고분하게 일을 열심히 해도 언제든  회사의 고용사정이라든지 일반적인 회사의 경기가 악화되면 제일 먼저 해고 대상이 되기도 하고요.

물론 영주권등도 이와 같이 물려 있다보니 취업비자로 직장 생활하기는 고민거리가 하나 둘이 아닙니다. 그렇게 언제 해고 될지 모르는 불편한 진실속에서 집을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등 어느 한곳에 정착이 쉽지가 않습니다.

또한 다니는 회사도 본인이 영구히 정착하고 싶은 회사가 아니면 더 힘들 수도 있기도 합니다.  요즘 같이 영주권이 길어지는 시기는 취업비자로 오래 버티는 기술도 단 한가지로 통할수 밖에 없겠지요.  최선은 자기 실력을 항상 최고로 만드는 것과 회사내에 많은 인맥을 구성하여 구성원들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 자기 실력으로 남들 보다 앞서면 인정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같은 엔지니어들은 경우는 실력이나 기술이  곧 살아 남는 최선의 방책입니다.

미국에서 직장 잡기 18 (미국 직장 생활 : 복지 및 혜택)

미국 직장에서의 복지및 혜택(Benefits) 은 옛날에 비해서 많이 줄은 것은 사실 입니다.

먼저 예를 들면 예전 같으면 의료 보험비 같은 경우는 전액 회사의 부담으로 본인및 가족은 병원 방문시  일이십불 정도 내면 되던것을 불경기및 회사의 사정을 핑계로 회사의 부담을 줄이고 개인의 부담을 늘리면서 혜택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회사의 연금도 줄이거나 없애는 등 철저하게 회사의 부담되는 것을 없애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간혹 많은 분들이 계약직(contract position) 과 영구직(Permanent) 비교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계약직도 여러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큰 회사들은 개인적으로 계약직을 뽑지 않습니다. 대부분 해드헌터(head hunter)나 컨설팅회사(Consulting Firm)를 통해서 공급받습니다.

실제로 계약직 한사람에 대해 나가는 돈은 계약직 본인이 받는 돈에 비해 약 40%에서 50%는 회사에서 더 지급합니다. 그럼에 불구하고 계약직을 뽑는 이유로는 그 직책자체가 임시적으로 중요하게 필요할 뿐이고 영구직으로는 고용할 의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같은 기술을 갖은 사람을 찿기 전에 임시로 고용한다든지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계약직을 고용합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계약직에 비해 정직원들이 받는 베네핏에 대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어는 정도일지 궁금 한 점들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일 중요한것이  유급 휴가(paid vacation) 및 각종 공휴일(vacation or holidays)등이 문제 이겠지요. 그럼 대충 쉽게 답이 나오지만 이역시 회사마다 휴가일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따지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를 보면 현재 4주의 정식 휴가와 5일간의 개인비지니스데이(personal business day) 그리고 sick day(1/1달)와 각종  공휴일 (12일/1년)을 따지면 대충 한달치 이상의 봉급이 나옵니다.

이는 계약직이 시간(hourly rate)당 임금(pay)을  받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보통 받는 봉급의 한달치에서 한달 반을 상쇄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120000불을 받는 계약직이면 한 만오천불이 적은 정직원과 비슷한 임금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물론 휴가기간만을 따졌을 때 이겠지요.

그리고 보험은 같은급의 의료보험이라고 하면 회사 지원금이 한달에 가족당 800-1000불 정도가 평균수준입니다. 물론 저도 한달에 약 일이백불정도를 의료보험비로 내지만 나머지는 회사에서 부담합니다. 그럼 이것만도 만불정도라고 보면 그리 적지 않은 돈이지요.

그외에 따로 401K  매칭및 회사 연금, 보너스 혹은 성과급등이 있다면 이또한 봉급에 따라 틀리겠지만 적당한 단위로 최소 일이만불 이상 됩니다.  그렇게 되면 보통 한 3-4만불을 계약직과 정직원 봉급차이라고 대략 산출이 되기는 하지만  물론 정확한 금액은 아니겠지요.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는 한쪽이 각종 혜택을 받게 되면  나머지 한쪽은 계약직으로 일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도 계약직을 해보아서 알지만 실제로 일년에 받는 돈이 간단히 시간당 받는 금액 에 일주일 5일치 금액이 아닌것 만큼은 확실히 알아야 겠지요. 즉 일한 만큼 받습니다. 하루 8시간 기준인데 만약에 위에 잇는 보스가 오버타임을 해달라고 하면 일 더해주고 해서 돈 더 받고 공휴일에는 일 못나가서 청구 못하고  그렇습니다. 어쩌다가라도 아프면 그시간 만큼 청구를 못하니 못받습니다.  이또한 소속된 컨설팅회사나 해드헌터와 계약하기 나름이지만요.

제일 아쉬웠던 것은 정직원이 아니다보니 계약기간중이라도 항상 해고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아무리 일을 잘해도 그냥 탱큐정도 듣는 정도와 가끔 중요한 미팅에서 제외되는 등 왕따의 분위기를 느낄때도 있죠.

마지막으로 계약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또다른 일을 찿아야 하고 가야 하는 회사에 또 인터뷰를 해야하는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점들이 금액으로는 적지만 정직원으로 들어 갈려고하는 이유들입니다.

젊었을때는 이런 부담감들을 부딪히며 일을 할 수 있지만 가족이 생기고 나이가 들면서 조금더 안정된 직장에 정직원으로 일을 하는게 아무래도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에서 직장 잡기 17 (미국 직장 생활)

남들은 쉽게 되는데 나는 왜 안될까?

여러분들중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혹은 제가 아는 주위의 분들이 저보고 운이 좋다, 아니면 시기가 좋을 때 였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전공도 틀리고 시기적으로 불안하다, 신분이 영주권자가 아니다, 학력이 짧다 등등 여러가지의 내용들로 잘못되는 이유들을 감싸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노력과 성실하게 도전했음에도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본인도 힘들고 함께 있는 가족들도 힘드니 더욱더 부담스러운 경우 이겠지요.

물론  저의 경우에는 미국 경기가 좋을 때였고 구직란이 지금 처럼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노력없이 미국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운이 좋아서 취직을 하였더라고 오랜 시간동안  해고없이 버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고 자기 계발에 나서서 일을 찿아 나서기 전에는 큰 발전 없이 멈추게 마련입니다.

저도 영주권도 없고 학교에 다닐때 어떻게든 학비를 충당해 보려고 여기 저기 이력서를 내고 인터뷰도 하면서 좌절감도 많이 느겼습니다. 물론 이력서를 내도 답장이 없는 회사에서 부터 별의별 이유로 구직이 안될때 마다 실망도 하고 신분탓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던 것은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 위해서는 정상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서 취직을 하자는 결심뿐이었습니다.

미국에 오기전에 이미 직장 생활을 수년간 해 왔기에 언제든 어디서든 일할 자신은 있었지만 여건들이 성숙치 않았고 본인도 아직 실력 미달이라고 생각했기에 직장을 찿는 것을  잠시 중단하고 공부에만 전념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던중 세상 어디에서나 자기가 잘하는 것이 있으면 누군가는 알아보게 마련입니다. 마지막 2학기를 남기고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회사에서 관심이 있다고 인터뷰를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물론 저의 친구도 학교에서 같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저의 장점을 잘 알기도 하였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이모 저모로 저의 담당교수등및 개인 웹사이트를 보면서 사전에 알아본 것도 많은 작용을 했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그 몇시간을 밖에서 기다리는 와이프 생각도 못할 정도로 온몸이 땀에 젖어서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그리 잘했다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알아 듣지 못하는 질문도 있었고 알아들어도 대답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농담인지 진담인지도 제대로 구분 못해서 분위기를 망쳐 놓았던것 같고 모든게 걱정거리고 질문도 테크니컬한 것부터 시작해서 대답하기 힘든 일상적인 질문까지 모든게 생소하기만 했던 때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높은 사람이 와서 30분간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해서 인터뷰를 하면서 그동안 긴장했던 부분들이 풀리면서 거침없이 안되는 영어로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자 갑자기 이사람이 눈빛이 틀려지면서 진지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그 이전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별로라고 이야기 했는지 뭐든지 나쁜 상황에서 있다가 갑자기 제가 말문이 트이면서 저의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니까 저에 대해서 조금더 자세히 알게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그래서 그런 것인지 같은 학교에서 함께 인터뷰한 3명중 2명에 들어 미국에서의 첫 직장 생활이 시작 되었지만 모든 상황들이 바둑판에  바둑알을 칸칸히 채우는 것처럼 미리 짜여진 각본 같다는 생각만 들뿐이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확실히 정한뒤에  이에 맞는 분야에 자기의 모든 것을 정진할 때 언젠가는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누가 알아봐 주는 것도 아니고 불확실하지만 본인이 생각할 때 본인의 미래가 걸린 것이라고 생각되면 확실하게 끊이없이 노력하면 항상 댓가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말씀 드렸지만 저도 많은 좌절과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나중에는 이직하는 과정중에서도 수도 없이 이력서를 돌리고 인터뷰도 하고 실패하고 하면서 본인이 조금 더 경쟁력이 있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직장도 미국에서만 5번째 입니다.

왜 안될까 생각해보면 어딘가에는 본인의 부족한 점들을 발견할 수가 있고 그러다 보면 그런 점 들을 하나 둘씩 고쳐 나가면서 진정으로 경쟁력있는 사람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모든 잘 안되는 부분을 남의 탓을 하거나 운으로 돌리기 보다는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보면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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